2007년 12월 22일
2번 타자 이대호... 음?
▒ 자매 야구단 짱구 감독께선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는 잘 치는 놈 순서대로 오더 짠다!"
아래와 같은 전통적인 타순을 거부하겠다는 얘기다. 대부분 사람들이 믿는 건 진리가 아닌 관습일 뿐, 그것을 혁파하고 본인의 야구 철학을 고수하겠다는 짱구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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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전략은 이런거다. "복잡하게 머리 굴리지 말라. 가장 잘 치는 선수가 가장 먼저 치고, 가장 많은 타석의 기회를 가져야 한다. Simple is Beautiful".
과연 롯데 자이언츠 서포터즈 야구 대회 준우승에 빛나는 명감독다운 생각이다. 내 친구 짱구는 탁월한 직관과 통찰력을 가진 야구계의 숨은 거성이다.
▒ 물론 짱구의 생각이 순수하게 독창적인 것은 아니다. 이미 50년 전에 그런 생각을 실천에 옮긴 메이저리그 감독이 있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감독 바비 브레건. 1956년 그는 세상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1번 타자 프랭크 토마스, 2번 타자 로베르토 클레멘트! 파격을 넘어 혁명에 가까운 결단이었다.
사람들은 그를 "미쳤다"고 비난했지만, 브레건은 주저하지 않았다. 그 혁명 기간 파이어리츠가 거둔 성적은 16승 24패. 언론과 팬들은 브레건의 실험을 실패로 규정하고 집중 포화를 날렸다. 결국 브레건은 예전처럼 토마스와 클레멘트를 3, 4번으로 돌려보냈다.
그런데, 실험은 실패한 것인가? 브레건의 혁명 이전 40경기 동안 파이어리츠의 성적이 14승 26패였음을 언론과 팬들이 잊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10년 후 브레건은 애틀란타 브레이브에서 그의 신념을 다시 펼쳤지만, 역시 반대 여론을 넘어서지 못했다. 은퇴후 브레건은 "그 실험을 충분하게 하지 못한 것이 나의 가장 큰 실수였다"고 말했다.
40년 후 혁명가들의 모험이 재현될 뻔했다. 바비 브레건이 애틀란타에서 두 번째 실험을 했을 당시 1루수였던 펠리페 알루.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감독이 된 알루는 베리 본즈를 2번 타자로 기용하고 싶다는 생각을 공개했다. 그러나, 그의 도전은 시도조차 되지 못했다. 베리 본즈 본인이 거부했던 것이다. 샌프란시스코에서 본즈의 영향력은 알루의 그것보다 훨씬 컸다.
▒ 그러나, 많은 세이버메트리션들은 브레건과 알루의 생각을 지지했다. 그들은 통계와 가상 실험을 통해 브레건과 알루의 생각에 과학적 근거를 제시했다. 그들은 아래와 같은 네 가지 타순으로 시뮬레이션을 했다.
팀 A : OPS 내림차순 (출루율 혹은 장타율이 높은 선수부터 앞쪽 타순)
팀 B : 전통적 타순
팀 C : 랜덤 타순 (출루율 혹은 장타율을 랜덤하게 배치한 타순)
팀 D : OPS 올림차순 (출루율 혹은 장타율이 낮은 선수부터 앞쪽 타순)
시뮬레이션 결과, 가장 많은 득점을 생산한 타순은 A, B, C, D 순서임을 보여주었다. 많은 이들이 조금씩 다른 방식으로 시뮬레이션을 했지만, 결과는 늘 비슷했다. 팀 A와 팀 B의 경기당 득점이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은 실험도 있었지만, 아주 작더라도, 그 차이의 존재만은 분명했다.
▒ 세이버메트리션들의 타순 시뮬레이션 도구로 롯데 자이언츠 타자들의 타순을 생각해해 보자. http://www.baseballmusings.com 사이트에서 그것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아래와 같이 빈 칸에 각각 선수 이름, 그의 출루율, 그리고 그의 장타율을 입력한다(2007 시즌 성적).

위 시뮬레이션의 결과는 아래와 같다.
Cyril Morong 등이 개발한 이 시뮬레이션 도구는 팀득점의 최대화를 위해 고안된 출루율과 장타율의 최적 조합 함수에 따라 타자들을 배치한다. 그 결과의 일관된 특징은,
▷ 최고 OPS 타자(장타율 가중치 적용)를 2번에 배치
▷ 위 타자 다음으로 출루율이 높은 타자를 1번에 배치
▷ 그 다음 순서는 위 둘과 비슷한 패턴 반복
...과 같은 방식으로 타순을 정할 때 가장 많은 득점이 생산된다는 것이다. 그에 따라, 박현승 - 이대호 - 정보명 - 강민호 - 정수근 - 페레즈 - 김주찬 - 이원석 - 이승화 순서로 타순을 정하는 것이 가장 낫다는 것을 보여준다.
반면, 김주찬 등 출루율이 낮은 선수들을 전진 배치하는 것은 그다지 좋은 방법이 아니라고 이 시뮬레이션은 말한다.
▒ 이 시뮬레이션 결과의 신뢰성은 어느 정도 될까. 글쎄, 시뮬레이션이 내놓은 롯데의 평균 득점은 4.898이고, '07시즌 롯데의 실제 평균 득점은 4.23이었다. 어쨌든 위 내용은 가상적 실험의 결과일 뿐이다.
중요한 건 위 시뮬레이션이 시사하는 논리의 합리성이다. 전통적 타순에선 가장 강력한 타자를 3번이나 4번에 배치하지만, 세이버메트리션들은 그 타자에게 그보다 하나 앞선 타순을 배정하라고 주장한다. 이유는 야구 경기에 대한 본질적 탐구의 결과다. 득점은 득점 기회의 창출과 그 기회를 이용하는 과정을 겪어야 하고, 그것은 3 아웃 이내에 이루어져야 한다.
따라서, 기회를 가장 많이 만들 수 있는 타자(출루율이 높은 타자)와, 그 기회를 가장 잘 이용할 수 있는 타자(출루 및 장타력이 높은 타자)에게 가장 많은 타석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리는 유일한 방법이란 얘기다. 위 진술(statement)은 논리적으로 명쾌해 보인다.
물론, 논리의 합리성이 현실에서 늘 승리하진 않는다. 실제 그라운드 위에선 위와 같은 논리보다 더 많은 일들이 벌어질 수 있다. 하지만 혹시, 그걸 핑계 삼아 우리가 우리의 이성을 스스로 의심하는 것은 아닐까.
▒ NewAce조바님처럼 나도 이대호를 2번에 두고 싶다. 딱 한 시즌만 그렇게 해 봤으면 좋겠다. 진심으로.
"나는 잘 치는 놈 순서대로 오더 짠다!"
아래와 같은 전통적인 타순을 거부하겠다는 얘기다. 대부분 사람들이 믿는 건 진리가 아닌 관습일 뿐, 그것을 혁파하고 본인의 야구 철학을 고수하겠다는 짱구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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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통적 타순 ] | [ 짱구 감독 타순 ] | ||||
| 1번 : | 출루능력 + 스피드 | ┐ 테이블 세터 | 1번 : | 가장 잘 치는 놈 | |
| 2번 : | 작전 수행 능력 | ┘ | 2번 : | 두 번째 잘 치는 놈 | |
| 3번 : | 두 번째 잘 치는 놈(정확도) | ┐ | 3번 : | 세 번째 잘 치는 놈 | |
| 4번 : | 가장 잘 치는 놈(정확도 + 장타력) | │ 클린업 트리오 | ⇒ | 4번 : | 네 번째 잘 치는 놈 |
| 5번 : | 세 번째 잘 치는 놈(장타력 + 타점) | ┘ | 5번 : | 다섯 번째 잘 치는 놈 | |
| 6번 : | 대충 | ┐ | 6번 : | 여섯 번째 잘 치는 놈 | |
| 7번 : | 대충 | │ 기타 등등 | 7번 : | 일곱 번째 잘 치는 놈 | |
| 8번 : | 존재감 없음 | │ | 8번 : | 여덟 번째 잘 치는 놈 | |
| 9번 : | 상위 타선 연결 | ┘ | 9번 : | 아홉 번째 잘 치는 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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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전략은 이런거다. "복잡하게 머리 굴리지 말라. 가장 잘 치는 선수가 가장 먼저 치고, 가장 많은 타석의 기회를 가져야 한다. Simple is Beautiful".
과연 롯데 자이언츠 서포터즈 야구 대회 준우승에 빛나는 명감독다운 생각이다. 내 친구 짱구는 탁월한 직관과 통찰력을 가진 야구계의 숨은 거성이다.
▒ 물론 짱구의 생각이 순수하게 독창적인 것은 아니다. 이미 50년 전에 그런 생각을 실천에 옮긴 메이저리그 감독이 있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감독 바비 브레건. 1956년 그는 세상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1번 타자 프랭크 토마스, 2번 타자 로베르토 클레멘트! 파격을 넘어 혁명에 가까운 결단이었다.
사람들은 그를 "미쳤다"고 비난했지만, 브레건은 주저하지 않았다. 그 혁명 기간 파이어리츠가 거둔 성적은 16승 24패. 언론과 팬들은 브레건의 실험을 실패로 규정하고 집중 포화를 날렸다. 결국 브레건은 예전처럼 토마스와 클레멘트를 3, 4번으로 돌려보냈다. 그런데, 실험은 실패한 것인가? 브레건의 혁명 이전 40경기 동안 파이어리츠의 성적이 14승 26패였음을 언론과 팬들이 잊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10년 후 브레건은 애틀란타 브레이브에서 그의 신념을 다시 펼쳤지만, 역시 반대 여론을 넘어서지 못했다. 은퇴후 브레건은 "그 실험을 충분하게 하지 못한 것이 나의 가장 큰 실수였다"고 말했다.
40년 후 혁명가들의 모험이 재현될 뻔했다. 바비 브레건이 애틀란타에서 두 번째 실험을 했을 당시 1루수였던 펠리페 알루.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감독이 된 알루는 베리 본즈를 2번 타자로 기용하고 싶다는 생각을 공개했다. 그러나, 그의 도전은 시도조차 되지 못했다. 베리 본즈 본인이 거부했던 것이다. 샌프란시스코에서 본즈의 영향력은 알루의 그것보다 훨씬 컸다.
▒ 그러나, 많은 세이버메트리션들은 브레건과 알루의 생각을 지지했다. 그들은 통계와 가상 실험을 통해 브레건과 알루의 생각에 과학적 근거를 제시했다. 그들은 아래와 같은 네 가지 타순으로 시뮬레이션을 했다.
팀 A : OPS 내림차순 (출루율 혹은 장타율이 높은 선수부터 앞쪽 타순)
팀 B : 전통적 타순
팀 C : 랜덤 타순 (출루율 혹은 장타율을 랜덤하게 배치한 타순)
팀 D : OPS 올림차순 (출루율 혹은 장타율이 낮은 선수부터 앞쪽 타순)
시뮬레이션 결과, 가장 많은 득점을 생산한 타순은 A, B, C, D 순서임을 보여주었다. 많은 이들이 조금씩 다른 방식으로 시뮬레이션을 했지만, 결과는 늘 비슷했다. 팀 A와 팀 B의 경기당 득점이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은 실험도 있었지만, 아주 작더라도, 그 차이의 존재만은 분명했다.
▒ 세이버메트리션들의 타순 시뮬레이션 도구로 롯데 자이언츠 타자들의 타순을 생각해해 보자. http://www.baseballmusings.com 사이트에서 그것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아래와 같이 빈 칸에 각각 선수 이름, 그의 출루율, 그리고 그의 장타율을 입력한다(2007 시즌 성적).

위 시뮬레이션의 결과는 아래와 같다.
Runs per game for above lineup: 4.898.
| Runs per Game | 1 | 2 | 3 | 4 | 5 | 6 | 7 | 8 | 9 |
|---|---|---|---|---|---|---|---|---|---|
| 5.220 | 박현승 | 이대호 | 정보명 | 강민호 | 정수근 | 페레즈 | 김주찬 | 이원석 | 이승화 |
| 5.219 | 박현승 | 이대호 | 정보명 | 페레즈 | 정수근 | 김주찬 | 강민호 | 이원석 | 이승화 |
| 5.217 | 박현승 | 이대호 | 정보명 | 페레즈 | 정수근 | 강민호 | 김주찬 | 이원석 | 이승화 |
| 5.213 | 박현승 | 이대호 | 이승화 | 강민호 | 정수근 | 페레즈 | 정보명 | 김주찬 | 이원석 |
| 5.212 | 박현승 | 이대호 | 정보명 | 강민호 | 정수근 | 김주찬 | 페레즈 | 이원석 | 이승화 |
| 5.211 | 박현승 | 이대호 | 이원석 | 강민호 | 정수근 | 페레즈 | 정보명 | 김주찬 | 이승화 |
| 5.210 | 박현승 | 이대호 | 이승화 | 페레즈 | 정수근 | 강민호 | 정보명 | 김주찬 | 이원석 |
| 5.209 | 박현승 | 이대호 | 정보명 | 강민호 | 정수근 | 페레즈 | 이원석 | 김주찬 | 이승화 |
| 5.209 | 박현승 | 이대호 | 정수근 | 강민호 | 정보명 | 페레즈 | 김주찬 | 이원석 | 이승화 |
| 5.208 | 박현승 | 이대호 | 이원석 | 페레즈 | 정수근 | 강민호 | 정보명 | 김주찬 | 이승화 |
| 5.208 | 박현승 | 이대호 | 정수근 | 페레즈 | 정보명 | 김주찬 | 강민호 | 이원석 | 이승화 |
| 5.207 | 박현승 | 이대호 | 강민호 | 페레즈 | 정수근 | 김주찬 | 정보명 | 이원석 | 이승화 |
| 5.207 | 박현승 | 이대호 | 정보명 | 페레즈 | 정수근 | 강민호 | 이원석 | 김주찬 | 이승화 |
| 5.206 | 박현승 | 이대호 | 이승화 | 페레즈 | 정수근 | 정보명 | 강민호 | 김주찬 | 이원석 |
| 5.206 | 박현승 | 이대호 | 정수근 | 페레즈 | 정보명 | 강민호 | 김주찬 | 이원석 | 이승화 |
| 5.206 | 박현승 | 이대호 | 정수근 | 페레즈 | 강민호 | 김주찬 | 정보명 | 이원석 | 이승화 |
| 5.204 | 박현승 | 이대호 | 이원석 | 페레즈 | 정수근 | 정보명 | 강민호 | 김주찬 | 이승화 |
| 5.204 | 박현승 | 이대호 | 이승화 | 강민호 | 정수근 | 페레즈 | 김주찬 | 이원석 | 정보명 |
| 5.203 | 박현승 | 이대호 | 이승화 | 페레즈 | 정수근 | 김주찬 | 강민호 | 이원석 | 정보명 |
| 5.202 | 박현승 | 이대호 | 정수근 | 강민호 | 이승화 | 페레즈 | 정보명 | 김주찬 | 이원석 |
| 5.202 | 박현승 | 이대호 | 김주찬 | 강민호 | 정수근 | 페레즈 | 정보명 | 이원석 | 이승화 |
| 5.202 | 박현승 | 이대호 | 정보명 | 페레즈 | 정수근 | 이원석 | 강민호 | 김주찬 | 이승화 |
| 5.202 | 박현승 | 이대호 | 강민호 | 페레즈 | 정수근 | 정보명 | 김주찬 | 이원석 | 이승화 |
| 5.202 | 박현승 | 이대호 | 이승화 | 페레즈 | 정수근 | 강민호 | 김주찬 | 이원석 | 정보명 |
| 5.201 | 박현승 | 이대호 | 정수근 | 강민호 | 정보명 | 김주찬 | 페레즈 | 이원석 | 이승화 |
| 5.201 | 박현승 | 이대호 | 정수근 | 페레즈 | 강민호 | 정보명 | 김주찬 | 이원석 | 이승화 |
| 5.200 | 박현승 | 이대호 | 이승화 | 강민호 | 정수근 | 정보명 | 페레즈 | 김주찬 | 이원석 |
| 5.200 | 박현승 | 이대호 | 정수근 | 페레즈 | 이승화 | 강민호 | 정보명 | 김주찬 | 이원석 |
| 5.200 | 박현승 | 이대호 | 김주찬 | 페레즈 | 정수근 | 강민호 | 정보명 | 이원석 | 이승화 |
| 5.198 | 박현승 | 이대호 | 이원석 | 강민호 | 정수근 | 정보명 | 페레즈 | 김주찬 | 이승화 |
| Runs per Game | 1 | 2 | 3 | 4 | 5 | 6 | 7 | 8 | 9 |
|---|---|---|---|---|---|---|---|---|---|
| 4.606 | 김주찬 | 이원석 | 강민호 | 이승화 | 정보명 | 박현승 | 정수근 | 이대호 | 페레즈 |
| 4.612 | 김주찬 | 이원석 | 강민호 | 이승화 | 정보명 | 정수근 | 박현승 | 이대호 | 페레즈 |
| 4.615 | 김주찬 | 정보명 | 강민호 | 이승화 | 이원석 | 박현승 | 정수근 | 이대호 | 페레즈 |
| 4.617 | 김주찬 | 이원석 | 정보명 | 이승화 | 강민호 | 박현승 | 정수근 | 이대호 | 페레즈 |
| 4.620 | 김주찬 | 정보명 | 강민호 | 이승화 | 이원석 | 정수근 | 박현승 | 이대호 | 페레즈 |
| 4.622 | 김주찬 | 이원석 | 정보명 | 이승화 | 강민호 | 정수근 | 박현승 | 이대호 | 페레즈 |
| 4.622 | 김주찬 | 이원석 | 강민호 | 정수근 | 정보명 | 박현승 | 이승화 | 이대호 | 페레즈 |
| 4.623 | 김주찬 | 이승화 | 강민호 | 이원석 | 정보명 | 박현승 | 정수근 | 이대호 | 페레즈 |
| 4.624 | 김주찬 | 정보명 | 강민호 | 이원석 | 이승화 | 박현승 | 정수근 | 이대호 | 페레즈 |
| 4.626 | 김주찬 | 이원석 | 강민호 | 정수근 | 정보명 | 이승화 | 박현승 | 이대호 | 페레즈 |
| 4.626 | 김주찬 | 정보명 | 정수근 | 이원석 | 강민호 | 박현승 | 이승화 | 이대호 | 페레즈 |
| 4.626 | 페레즈 | 이원석 | 정보명 | 이승화 | 김주찬 | 박현승 | 정수근 | 이대호 | 강민호 |
| 4.627 | 김주찬 | 정보명 | 강민호 | 이원석 | 정수근 | 박현승 | 이승화 | 이대호 | 페레즈 |
| 4.627 | 김주찬 | 이원석 | 강민호 | 정보명 | 이승화 | 박현승 | 정수근 | 이대호 | 페레즈 |
| 4.627 | 김주찬 | 이원석 | 강민호 | 박현승 | 정보명 | 이승화 | 정수근 | 이대호 | 페레즈 |
| 4.629 | 강민호 | 이원석 | 정보명 | 이승화 | 김주찬 | 박현승 | 정수근 | 이대호 | 페레즈 |
| 4.629 | 김주찬 | 이원석 | 정수근 | 정보명 | 강민호 | 박현승 | 이승화 | 이대호 | 페레즈 |
| 4.629 | 김주찬 | 이승화 | 강민호 | 이원석 | 정보명 | 정수근 | 박현승 | 이대호 | 페레즈 |
| 4.629 | 김주찬 | 정보명 | 정수근 | 이원석 | 강민호 | 이승화 | 박현승 | 이대호 | 페레즈 |
| 4.629 | 김주찬 | 이원석 | 정수근 | 이승화 | 강민호 | 박현승 | 정보명 | 이대호 | 페레즈 |
| 4.630 | 정보명 | 이원석 | 강민호 | 이승화 | 김주찬 | 박현승 | 정수근 | 이대호 | 페레즈 |
| 4.630 | 김주찬 | 이원석 | 강민호 | 박현승 | 정보명 | 정수근 | 이승화 | 이대호 | 페레즈 |
| 4.630 | 김주찬 | 정보명 | 강민호 | 이원석 | 이승화 | 정수근 | 박현승 | 이대호 | 페레즈 |
| 4.630 | 김주찬 | 이원석 | 강민호 | 정보명 | 정수근 | 박현승 | 이승화 | 이대호 | 페레즈 |
| 4.630 | 김주찬 | 정보명 | 강민호 | 이원석 | 정수근 | 이승화 | 박현승 | 이대호 | 페레즈 |
| 4.630 | 김주찬 | 강민호 | 정보명 | 이승화 | 이원석 | 박현승 | 정수근 | 이대호 | 페레즈 |
| 4.631 | 김주찬 | 이원석 | 강민호 | 이승화 | 정수근 | 박현승 | 정보명 | 이대호 | 페레즈 |
| 4.631 | 김주찬 | 정보명 | 강민호 | 정수근 | 이원석 | 박현승 | 이승화 | 이대호 | 페레즈 |
| 4.631 | 김주찬 | 이원석 | 정수근 | 이승화 | 정보명 | 박현승 | 강민호 | 이대호 | 페레즈 |
| 4.631 | 김주찬 | 정수근 | 강민호 | 이원석 | 정보명 | 박현승 | 이승화 | 이대호 | 페레즈 |
Cyril Morong 등이 개발한 이 시뮬레이션 도구는 팀득점의 최대화를 위해 고안된 출루율과 장타율의 최적 조합 함수에 따라 타자들을 배치한다. 그 결과의 일관된 특징은,
▷ 최고 OPS 타자(장타율 가중치 적용)를 2번에 배치
▷ 위 타자 다음으로 출루율이 높은 타자를 1번에 배치
▷ 그 다음 순서는 위 둘과 비슷한 패턴 반복
...과 같은 방식으로 타순을 정할 때 가장 많은 득점이 생산된다는 것이다. 그에 따라, 박현승 - 이대호 - 정보명 - 강민호 - 정수근 - 페레즈 - 김주찬 - 이원석 - 이승화 순서로 타순을 정하는 것이 가장 낫다는 것을 보여준다.
반면, 김주찬 등 출루율이 낮은 선수들을 전진 배치하는 것은 그다지 좋은 방법이 아니라고 이 시뮬레이션은 말한다.
▒ 이 시뮬레이션 결과의 신뢰성은 어느 정도 될까. 글쎄, 시뮬레이션이 내놓은 롯데의 평균 득점은 4.898이고, '07시즌 롯데의 실제 평균 득점은 4.23이었다. 어쨌든 위 내용은 가상적 실험의 결과일 뿐이다.
중요한 건 위 시뮬레이션이 시사하는 논리의 합리성이다. 전통적 타순에선 가장 강력한 타자를 3번이나 4번에 배치하지만, 세이버메트리션들은 그 타자에게 그보다 하나 앞선 타순을 배정하라고 주장한다. 이유는 야구 경기에 대한 본질적 탐구의 결과다. 득점은 득점 기회의 창출과 그 기회를 이용하는 과정을 겪어야 하고, 그것은 3 아웃 이내에 이루어져야 한다.
따라서, 기회를 가장 많이 만들 수 있는 타자(출루율이 높은 타자)와, 그 기회를 가장 잘 이용할 수 있는 타자(출루 및 장타력이 높은 타자)에게 가장 많은 타석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리는 유일한 방법이란 얘기다. 위 진술(statement)은 논리적으로 명쾌해 보인다.
물론, 논리의 합리성이 현실에서 늘 승리하진 않는다. 실제 그라운드 위에선 위와 같은 논리보다 더 많은 일들이 벌어질 수 있다. 하지만 혹시, 그걸 핑계 삼아 우리가 우리의 이성을 스스로 의심하는 것은 아닐까.
▒ NewAce조바님처럼 나도 이대호를 2번에 두고 싶다. 딱 한 시즌만 그렇게 해 봤으면 좋겠다. 진심으로.

# by | 2007/12/22 10:23 | Player | 트랙백 | 핑백(3)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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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 바로 그것입니다. 비록 정규 시합은 아니지만, 그간 좌편향이었던 그의 홈런 방향이 바뀌었다는 점에서 나는 무척 기뻤습니다. (이대호를 1번 타자로 내세운 김성근이 펠리페 알루의 실험을 알고 있었을까요?) 2 윤석민의 몸상태가 아주 안좋았나요? 만일 그런 게 아니었다면, 무척 실망입니다. 어린 친구가 야구를 그렇게 하면 안되지요. ... more
anakin / 타점도 그렇고, 주루능력에 대한 과대평가도 한 몫하겠지요
저도 2번까진 아니여도 이대호를 3번에라도 넣어줬으면 좋겠습니다.
과거 샌프에서 알루 감독이 본즈의 타순을 3번에서 4번으로 옮기려는 시도를 많이 했지만 본즈의 거부와 사실상 3번에 위치함으로서 얻는 이익이 많아 포기하고 말았죠. 이대호가 4번에 위치하는 건 안 그래도 경쟁력이 떨어지는 롯데타선에 힘을 더 빼는 행위라고 보고 있습니다. 아무리 1,2번이 잘 못 나간다지만 최소한 10번 중에 3번정도는 나갈 확률이 있는데 그걸 무시하니 말이죠.
-근데 왜 일본은 4번에 집착하는지. 일본야구는 잘 모르지만 최소한 제가 볼 때는 최고의 장타자이자 상징적인 의미가 더 강하다고 생각합니다만 가끔 일본은 알다가도 모르겠어요-
저 타순이 되려면 일단 팀 전체의 타력이 상당히 평준화되어야 겠죠. 특히 1~5번까지는. 앞선 타자들이 부지런히 출루해도 점수를 얻지 못해 망한 전례를 아리러니하게도 OPS야구를 성공시킨 오클이 보여주었죠. 타점이 아무리 구시대 유물 스탯이라고 해도 경시하지 말아야 할 게 그런 겁니다. 애시당초 리그 안의 한정된 자원 안에, 또 그 팀안의 더욱 한정된 자원속에서 원하는 점수를 뽑아줄 타자 5명을 뽑는 것도 어렵고 매 경기 그들이 점수를 뽑아준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정 저렇게 하고 싶으면 막말까서 콜로라도, 필라델피아, 보스턴 수준의 타선을 가지고 와야 하죠.
우리나라만 유독 레이 더 햄이라하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