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5월 02일
08.05.01. LG 5 : 8 롯데 @ 사직
1
오해하면 안됩니다. 공격적 베이스 러닝이 득점 확률을 높인다는 증거는 아직 없습니니다. 경우의 수를 확장하면 할 수록, 그 플레이는 오히려 아웃 카운트를 소비하는 결과를 낳지요. 또한, 부상의 위험성을 따져본다면 오히려 팀에 부담이 될 수도 있습니다.
표현이 잘못되었다고 나는 생각합니다. "공격적" 혹은 "적극적"인 것이 아니라 "아웃 카운트를 소중히 하지 않는" 혹은 "선수의 부상을 유발할 수도 있는" 플레이입니다.

허면, 그것이 옳지 않은 전략인가요? 그럴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우선, 프로 야구 리그는 장기 레이스이므로, 그러한 플레이가 승리에 도움이 된다고 말하는 것은 분명한 왜곡 혹은 허풍이지요. 겨우 1~2점을 얻기 위해 여러 가지의 리스크를 감수하는 건 냉정한 승부사가 할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프로 야구 리그"이기 때문에, 그것은 오히려 좋은 전략이기도 합니다. "프로 야구"의 소비자들은 즐겁고, 화끈하고, 짜릿한 무언가를 원합니다. 그리고 그 익사이팅한 플레이들이 그들의 지갑을 열게 만듭니다. 프로 야구 리그에 참여하는 모든 팀들이 상품(경기)의 질을 높이기 위해 합심만 한다면, 그러니까, 대부분의 팀들이 그런 위험한 플레이에 대한 리스크의 크기를 동등하게 유지하는 암묵적 동의가 이루어져 있는 리그라면, 그 리그를 즐기는 관중들의 기쁨은 더 커질 겁니다.
2
"이번 시즌에도 손민한이 +10승을 기록할까?" 이것을 두고 몇 달 전에 친구와 내기를 했습니다. '10만원빵'이었는데요, 이런 종류의 내기에서 나는 거의 져 본 적이 없습니다. 이번엔 어떨까요?
투수의 승수 기록은 해당 선수의 피칭 능력으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지요. 팀 전체의 전력 혹은 다른 팀들의 전력 수준과 더 큰 상관 관계가 있어요. 그래서, 오늘 경기가 끝났을 때 이렇게 예감했습니다. "이번엔 내가 질 것 같다." 확실히 이번 시즌 자이언츠는 지난 겨울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강한 팀입니다.

아, 당연히 나는 그 내기에서 지고 싶습니다. 우리 에이스의 4년 연속 +10승이라는 쾌거가 그깟 돈 몇 푼과 비교되겠습니까.
3
대충 4회 정도까지는 우리 타자들이 봉중근의 공에 손도 못댈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의 포 심 패스트 볼은 그 정도로 강력했습니다. 3회 타점을 올린 조성환과 이대호의 안타는 모두 봉중근의 가운데로 들어온 써클 체인지업을 받아친 타구였지요. 조인성이 계속 빠른 공으로 승부를 유도했다면, 롯데의 동점은 불가능했을지도 모릅니다.

봉중근은 지난 해와 달리, 스테미너와 로케이션에 자신감이 붙었고, 그에 따라 좋은 커맨드를 갖게 되었습니다. 그 팀 팬들이 원하는 대로 "No.47"의 계승자가 될런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강력한 좌완 에이스를 장착하는 데는 성공한 것으로 보이는군요.
4
정수근의 지금 모습이 롯데로 이적한 이래 최고인가요? 글쎄, 나는 잘 모르겠습니다. 첫 해('04년)을 제외하면, 내 눈엔 이번 시즌 정수근의 모습이 그 이전 3년 동안의 정수근과 별로 달라 보이지 않은걸요.

물론 출장 경기수에 차이가 있어 그의 누적 공격 스탯만 보면 올해가 가장 좋게 보일 수도 있지만, 나는 3년전에도 그렇고, 올해도 그렇고, 그가 훌륭한 리드 오프 타자라고 생각합니다. 그를 바라보는 팬들의 시선이 롯데의 팀 성적과 간섭하여 삐뚤어져 있었던 게 아닐런지요.
5
오늘 경기를 보면서 내가 가장 기뻤던 것은, 우리 선수들이 야구를, 그리고 게임을 즐기고 있다, 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나도 덩달아 야구를, 그리고 게임을 즐길 수 있어 더 기쁩니다.

6
1군 콜업 예정자 두 명 가운데, 한 명은 최대성일테고... 또 한 명은 누굴까요? 로이스터 스타일로 봐선 염종석이 선택 받을 듯 한데, 나는 조정훈이 올라왔으면 좋겠습니다만...
오해하면 안됩니다. 공격적 베이스 러닝이 득점 확률을 높인다는 증거는 아직 없습니니다. 경우의 수를 확장하면 할 수록, 그 플레이는 오히려 아웃 카운트를 소비하는 결과를 낳지요. 또한, 부상의 위험성을 따져본다면 오히려 팀에 부담이 될 수도 있습니다.
표현이 잘못되었다고 나는 생각합니다. "공격적" 혹은 "적극적"인 것이 아니라 "아웃 카운트를 소중히 하지 않는" 혹은 "선수의 부상을 유발할 수도 있는" 플레이입니다.

(이 득점은 심판의 오심이었습니다)
허면, 그것이 옳지 않은 전략인가요? 그럴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우선, 프로 야구 리그는 장기 레이스이므로, 그러한 플레이가 승리에 도움이 된다고 말하는 것은 분명한 왜곡 혹은 허풍이지요. 겨우 1~2점을 얻기 위해 여러 가지의 리스크를 감수하는 건 냉정한 승부사가 할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프로 야구 리그"이기 때문에, 그것은 오히려 좋은 전략이기도 합니다. "프로 야구"의 소비자들은 즐겁고, 화끈하고, 짜릿한 무언가를 원합니다. 그리고 그 익사이팅한 플레이들이 그들의 지갑을 열게 만듭니다. 프로 야구 리그에 참여하는 모든 팀들이 상품(경기)의 질을 높이기 위해 합심만 한다면, 그러니까, 대부분의 팀들이 그런 위험한 플레이에 대한 리스크의 크기를 동등하게 유지하는 암묵적 동의가 이루어져 있는 리그라면, 그 리그를 즐기는 관중들의 기쁨은 더 커질 겁니다.
2
"이번 시즌에도 손민한이 +10승을 기록할까?" 이것을 두고 몇 달 전에 친구와 내기를 했습니다. '10만원빵'이었는데요, 이런 종류의 내기에서 나는 거의 져 본 적이 없습니다. 이번엔 어떨까요?
투수의 승수 기록은 해당 선수의 피칭 능력으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지요. 팀 전체의 전력 혹은 다른 팀들의 전력 수준과 더 큰 상관 관계가 있어요. 그래서, 오늘 경기가 끝났을 때 이렇게 예감했습니다. "이번엔 내가 질 것 같다." 확실히 이번 시즌 자이언츠는 지난 겨울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강한 팀입니다.

(1-2-3 더블 플레이를 마치고...)
아, 당연히 나는 그 내기에서 지고 싶습니다. 우리 에이스의 4년 연속 +10승이라는 쾌거가 그깟 돈 몇 푼과 비교되겠습니까.
3
대충 4회 정도까지는 우리 타자들이 봉중근의 공에 손도 못댈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의 포 심 패스트 볼은 그 정도로 강력했습니다. 3회 타점을 올린 조성환과 이대호의 안타는 모두 봉중근의 가운데로 들어온 써클 체인지업을 받아친 타구였지요. 조인성이 계속 빠른 공으로 승부를 유도했다면, 롯데의 동점은 불가능했을지도 모릅니다.

봉중근은 지난 해와 달리, 스테미너와 로케이션에 자신감이 붙었고, 그에 따라 좋은 커맨드를 갖게 되었습니다. 그 팀 팬들이 원하는 대로 "No.47"의 계승자가 될런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강력한 좌완 에이스를 장착하는 데는 성공한 것으로 보이는군요.
4
정수근의 지금 모습이 롯데로 이적한 이래 최고인가요? 글쎄, 나는 잘 모르겠습니다. 첫 해('04년)을 제외하면, 내 눈엔 이번 시즌 정수근의 모습이 그 이전 3년 동안의 정수근과 별로 달라 보이지 않은걸요.

물론 출장 경기수에 차이가 있어 그의 누적 공격 스탯만 보면 올해가 가장 좋게 보일 수도 있지만, 나는 3년전에도 그렇고, 올해도 그렇고, 그가 훌륭한 리드 오프 타자라고 생각합니다. 그를 바라보는 팬들의 시선이 롯데의 팀 성적과 간섭하여 삐뚤어져 있었던 게 아닐런지요.
5
오늘 경기를 보면서 내가 가장 기뻤던 것은, 우리 선수들이 야구를, 그리고 게임을 즐기고 있다, 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나도 덩달아 야구를, 그리고 게임을 즐길 수 있어 더 기쁩니다.

(봉달 이대호 선생)
6
1군 콜업 예정자 두 명 가운데, 한 명은 최대성일테고... 또 한 명은 누굴까요? 로이스터 스타일로 봐선 염종석이 선택 받을 듯 한데, 나는 조정훈이 올라왔으면 좋겠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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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8/05/02 12:08 | The Game | 트랙백 | 핑백(1) | 덧글(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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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기 넘치고 얼굴에 여유가 넘치는 한마디로 살맛나는 야구를 하고 있읍니다.
정수근, 이대호, 손민한만 있으면 나도 감독 하겠읍니다.. 농담인거 아시죠.. 조금 흥분..
지난 몇년간 롯데라는 팀 자체를 잊고 살았던 나이롱 팬입니다. 부산 살 때도 안 가본 야구장을 올해는 잠실원정이라도 한 번 가봐야 하나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드네요, 이 친구들이. 올해는 정말 가을에도 야구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예상을 조심스레 해 봅니다. 쓰시는 글 잘 읽고 있답니다.
한자한자마다 자이언츠 선수들에게 애정이 담겨 있군요^^
저도 나이롱 팬이지만 올해 롯데는 끝까지 응원해주고 싶습니다~
기아팬이라도 이대호의 저 모습은 참 보기 좋습니다.
다만, 꼴지에겐 타석에서 좀 자비를 배풀길 (먼산)
베이스를 집기 전에 글러브에 먼저 닿은거 같기도 한....
아마 최희섭 선수가 플로리다에 있었을때 2루수였던가요? 그 조그맣고 얌생이 수염난 선수가
비슷한 베이스 런닝을 한 적이 있죠.
곤잘레스인가? 하여튼 그때의 베이스 런닝과 거의 흡사해서 조성환 선수의 센스를 칭찬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9연전 정말 많이 기대하고 있습니다.
몇승 몇패 기대하시는지요?
자매에도 댓글달았지만
롯데의 과거의 레전드도 보고싶지만 롯데의 미래가 더 보고싶은 요즘입니다ㅎㅎ
형 맘을 알아줬나 봅니다..
손바닥에 땀이 나는 다한증도 고쳤다고 하더군요..
세상에나..투수가..그런 증상을..
조정훈은 우리가 오승환도 아니고 윤석민도 아니고 그렇게 뽑은 선수죠..
꼭 대성하길 바랍니다..
블로그 잘 보고 갑니다^^ㅋ
좋은 주말 보내세요^^!!
기아는 전형적인 막장을달리는 팀이고 윤석민은 은근히 롯데한테 말리는 선수죠... 아무튼 광주3연전은 원정임에도 불구하고 최소2승1패는 잡아놔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