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5월 16일
08.05.15. 삼성 4 : 3 롯데 @ 마산
1
세 가지만 빼면 익사이팅하고 멋진 경기였죠?
첫째, 마산 구장의 그라운드 상태는 너무 엉터리입니다. 선수들의 기량이 마음껏 발휘되기 힘든 구장에서 야구를 하는 건 옳지 않아요. 심판들의 오심이라든가, 경기장 상태라든가, '어차피 양쪽 모두에게 같은 조건이었어'라고 묵인하는 건 2차적 문제고, 우선은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는 외적 요인들은 최대한 통제되어야 합니다. 팬들에겐 그런 걸 요구하고 불평할 자격이 있습니다.
둘째, 로이스터 감독의 초조함이 엿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시즌 초반보다 잦아진 작전이라든가, 선수 기용이라든가, 조금씩 감독의 손길이 경기에 개입하고 있습니다. 시즌이 진행될 수록 한 경기 한 경기 승부가 치열해지고 패배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겠지요.
나는 감독의 개입에 대해 여전히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닙니다. 감독이 해야 할 일은 그런 것 말고도 많아요.
셋째, 아무리 좋은 승부가 연출되어도 이기지 못하면 소용없습니다. 패배의 쓰라림은 팬들의 이성을 마비시키니까요. 아쉬운 장면들이 자꾸만 머릿속에서 맴맴거리고, 그 분이 좀처럼 풀리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릴없죠, 이미 지나버린 일인 걸.
2
마산 시리즈에서 거둔 수확은 불펜의 안정감입니다. 토 나올 듯한 삼성 불펜과 견주어 밀리지 않았지요. 두 번째 경기에선 비록 불펜 싸움에서 졌지만, 야수 실책까지 투수 책임으로 돌리는 건 무리가 있죠. 그 정도면 잘 했습니다.
반면 시리즈 내내 답답했던 건 부실한 타선이었습니다. 개별 타자들의 타격 사이클 변동을 감안해도, '변비 야구'라는 비난에서 자유롭지 못한 득점력을 보여줬습니다.
그 원인 가운데 하나는 2번 타자였습니다. 이승화가 끊어먹는 아웃 카운트가 너무 많았어요. 득점과 아웃 카운트는 서로 반비례한다는 야구 법칙을 제대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해결 방법은 간단합니다. 2번 타순에 출루 능력이 좋은 타자를 배치하면 되죠. 이대호가 반드시 4번 타자이어야 한다는 고정 관념만 버리면 답은 쉽게 나옵니다.
3
주말 사직 시리즈는 대진운이 좋은 편입니다. 타자들은 김수경과 장원삼을 모두 피할 수 있고, 투수들은 이택근을 상대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 정도면 "천운"입니다.
우리는 준 브라더스와 에이스가 출격할 예정이고, 저쪽은 스코비-송신영-마일영, 정도가 예상됩니다.
세 가지만 빼면 익사이팅하고 멋진 경기였죠?
첫째, 마산 구장의 그라운드 상태는 너무 엉터리입니다. 선수들의 기량이 마음껏 발휘되기 힘든 구장에서 야구를 하는 건 옳지 않아요. 심판들의 오심이라든가, 경기장 상태라든가, '어차피 양쪽 모두에게 같은 조건이었어'라고 묵인하는 건 2차적 문제고, 우선은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는 외적 요인들은 최대한 통제되어야 합니다. 팬들에겐 그런 걸 요구하고 불평할 자격이 있습니다.
둘째, 로이스터 감독의 초조함이 엿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시즌 초반보다 잦아진 작전이라든가, 선수 기용이라든가, 조금씩 감독의 손길이 경기에 개입하고 있습니다. 시즌이 진행될 수록 한 경기 한 경기 승부가 치열해지고 패배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겠지요.
나는 감독의 개입에 대해 여전히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닙니다. 감독이 해야 할 일은 그런 것 말고도 많아요.
셋째, 아무리 좋은 승부가 연출되어도 이기지 못하면 소용없습니다. 패배의 쓰라림은 팬들의 이성을 마비시키니까요. 아쉬운 장면들이 자꾸만 머릿속에서 맴맴거리고, 그 분이 좀처럼 풀리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릴없죠, 이미 지나버린 일인 걸.
2
마산 시리즈에서 거둔 수확은 불펜의 안정감입니다. 토 나올 듯한 삼성 불펜과 견주어 밀리지 않았지요. 두 번째 경기에선 비록 불펜 싸움에서 졌지만, 야수 실책까지 투수 책임으로 돌리는 건 무리가 있죠. 그 정도면 잘 했습니다.
반면 시리즈 내내 답답했던 건 부실한 타선이었습니다. 개별 타자들의 타격 사이클 변동을 감안해도, '변비 야구'라는 비난에서 자유롭지 못한 득점력을 보여줬습니다.
그 원인 가운데 하나는 2번 타자였습니다. 이승화가 끊어먹는 아웃 카운트가 너무 많았어요. 득점과 아웃 카운트는 서로 반비례한다는 야구 법칙을 제대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해결 방법은 간단합니다. 2번 타순에 출루 능력이 좋은 타자를 배치하면 되죠. 이대호가 반드시 4번 타자이어야 한다는 고정 관념만 버리면 답은 쉽게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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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사직 시리즈는 대진운이 좋은 편입니다. 타자들은 김수경과 장원삼을 모두 피할 수 있고, 투수들은 이택근을 상대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 정도면 "천운"입니다.
우리는 준 브라더스와 에이스가 출격할 예정이고, 저쪽은 스코비-송신영-마일영, 정도가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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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8/05/16 11:36 | The Game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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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삼성의 손을 들어준 겜이였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것도 당연히 실력에 한 부분이구요.
삼성이 이겼지만 오늘은 삼성이 더 힘든 게임을, 롯데는 좀 더 쉬운 경기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롯데는 얼른 20승 찍어줬으면 좋겠어요~
그보다 저는 정수근의 수비에 대해 지적하고 싶습니다. 마산 운동장 잔디 개판인 거는 롯데 선수면 삼성 선수보다 더 잘 알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2번째 에러는 잔디가 덧붙여진 부분이 아닌 곳에서 나왔습니다.
지금 KBO 자료에 의하면 실책부분에서 정수근은 5개로 박기혁6개에 이어 공동2위입니다. 근데 실책이 많은 다른 선수들은 모두 내야수 입니다. 외야수가 실책이 이렇게 많으면 어떡합니까? 공을 뒤로 빠뜨리면 바로 실점이구요. 좀 더 성의 있는 수비를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