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5월 20일
강민호의 도루 저지율
휴지심님께서 이런 질문을 주셨습니다.
우선 사실 관계를 확인해 보겠습니다.
[표 1, 5월 19일 현재 각 팀 주전 포수의 도루저지율]
(기록 참조 www.inning.co.kr)
일단 참혹한 수준인 강민호의 도루 저지율을 확인했습니다.
[표 2, 5월 19일 현재 롯데 각 선발 투수별 강민호의 도루저지율 비교]
(무관심 도루는 제외했고, 더블 스틸은 하나의 도루허용으로 기록했으며, 최기문이 마스크를 쓴 경기의 기록은 제외했습니다. 이 기록에는 오류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위 기록에 따르면,
ⓐ 강민호는 송승준과 배터리를 이루었을 때 가장 많은 도루를 허용했습니다(오... 놀라운 휴지심님..)
ⓑ 그러나, 이닝당허용수를 따져보면 마티 매클래리의 경우가 약간 높습니다
ⓒ 또한, 휴지심님의 생각과 달리 도루저지율에선 장원준과 배터리를 이룬 경기에서 최악입니다
ⓓ 손민한과 배터리를 이룬 경우, 도루저지율도 높고, 이닝당도루허용수도 가장 적습니다
이론적으로, 도루의 1차적 책임은 투수에게 있습니다. 주자가 훔치는 건 투수의 동작이지, 포수의 송구능력이 아닙니다. 위 기록에서도 알 수 있듯이 주자 견제 능력이 좋고, 투구 동작 시간이 짧은 손민한과 배터리를 이루었을 때 강민호의 도루저지율은 진갑용과 비슷합니다.
강민호의 송구능력이 하급인 건 부인할 수 없지만, 도루 허용의 책임은 투수들에게 더 크다고 보는 게 맞습니다. 장원준의 경우 단 한 번도 도루를 저지한 적이 없는데, 그가 주자들에게 쉽게 읽히는 투구 동작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송승준과 매클래리도 마찬가집니다. 공배합의 문제라기 보다는, 투구 동작과 견제 능력의 문제입니다. 송승준과 매클래리의 셋 업 포지션 투구 동작은 다른 투수들에 비해 큰 편입니다. 왼 발이 올라가는 높이가 높고, 그 발이 땅에 착지하고 공을 놓는 순간까지의 시간이 깁니다. 파워 피처들의 단점이기도 합니다만, 송승준과 매클래리가 정상급 파워 피처들에 버금가는 파워를 가진 것이 아니기에 문제는 심각합니다.
더불어, 주자들의 타이밍을 빼앗는 기술도 떨어집니다. 이건, 손민한을 제외한 투수들 모두가 갖고 있는 공통점인데, 최근 주자에 대한 견제 지시가 벤치에서 직접 나오는 경우가 빈번해진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겠지요.
그러나, 강민호에게 면죄부를 줄 수는 없습니다. 송구의 정확도, 미트에서 공을 빼내는 동작의 미숙 등, 강민호는 수비에서 많은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작년에 비해 그다지 개선되지 않은 모양입니다.
마음 같아선, 딱 100일 동안 산속에 붙잡아 놓고 하루 블로킹 500개, 송구 300개씩 연습시키고 싶습니다. -_-;;
steal.xls
강민호 포수의 도루 저지율 말인데요. 송승준 투수와 배터리를 이룰 때 제일 저조한거 같아서요. 제가 이용훈 투수의 경기는 지금까지 하나도 못 봐서 잘 모르겠고요. 다른 투수들과 할 때는 곧 잘 잡아 내는거 같은데 송승준 투수와 할 때는 주자들이 거의 다 도루 성공하는게 보이더라구요.
송승준 투수의 변화구 타임을 노리고 뛰는지 2루 송구를 못하는 모습도 자주보이고, 잠실에서 완봉승했을 때도 떨어지는 공이 많아서 블로킹도 공 빠지는 것도 많이 보였구요. 그건 볼배합이 빤히 보여서 그런건지 아님 투수나 포수의 문제라 그런건지 궁금하네요.^^ 송승준이 다른 포수와 배터리를 해도 쉽게 도루할까 궁금하기도 하구요. 이건 해 보지 않는 이상 모르는 거지만요.
우선 사실 관계를 확인해 보겠습니다.
[표 1, 5월 19일 현재 각 팀 주전 포수의 도루저지율]
이름 | 출장이닝 | 도루허용 | 도루저지 | 도루저지율 | |
진갑용 | 285 2/3 | 27 | 21 | 0.438 | |
조인성 | 332 2/3 | 20 | 14 | 0.412 | |
박경완 | 322 0/3 | 28 | 19 | 0.404 | |
강귀태 | 310 2/3 | 32 | 20 | 0.385 | |
차일목 | 228 0/3 | 26 | 16 | 0.381 | |
채상병 | 311 0/3 | 32 | 17 | 0.347 | |
신경현 | 234 1/3 | 30 | 11 | 0.268 | |
강민호 | 309 0/3 | 39 | 14 | 0.264 | |
(기록 참조 www.inning.co.kr)
일단 참혹한 수준인 강민호의 도루 저지율을 확인했습니다.
[표 2, 5월 19일 현재 롯데 각 선발 투수별 강민호의 도루저지율 비교]
이름 | 출장이닝 | 도루허용 | 도루저지 | 도루저지율 | |
손민한 | 65 2/3 | 5 | 4 | 0.440 | |
장원준 | 43 2/3 | 6 | 0 | 0.000 | |
매클래리 | 34 1/3 | 7 | 2 | 0.220 | |
송승준 | 39 2/3 | 8 | 2 | 0.200 | |
이용훈 | 20 1/3 | 4 | 2 | 0.330 | |
(무관심 도루는 제외했고, 더블 스틸은 하나의 도루허용으로 기록했으며, 최기문이 마스크를 쓴 경기의 기록은 제외했습니다. 이 기록에는 오류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위 기록에 따르면,
ⓐ 강민호는 송승준과 배터리를 이루었을 때 가장 많은 도루를 허용했습니다(오... 놀라운 휴지심님..)
ⓑ 그러나, 이닝당허용수를 따져보면 마티 매클래리의 경우가 약간 높습니다
ⓒ 또한, 휴지심님의 생각과 달리 도루저지율에선 장원준과 배터리를 이룬 경기에서 최악입니다
ⓓ 손민한과 배터리를 이룬 경우, 도루저지율도 높고, 이닝당도루허용수도 가장 적습니다
이론적으로, 도루의 1차적 책임은 투수에게 있습니다. 주자가 훔치는 건 투수의 동작이지, 포수의 송구능력이 아닙니다. 위 기록에서도 알 수 있듯이 주자 견제 능력이 좋고, 투구 동작 시간이 짧은 손민한과 배터리를 이루었을 때 강민호의 도루저지율은 진갑용과 비슷합니다.
강민호의 송구능력이 하급인 건 부인할 수 없지만, 도루 허용의 책임은 투수들에게 더 크다고 보는 게 맞습니다. 장원준의 경우 단 한 번도 도루를 저지한 적이 없는데, 그가 주자들에게 쉽게 읽히는 투구 동작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송승준과 매클래리도 마찬가집니다. 공배합의 문제라기 보다는, 투구 동작과 견제 능력의 문제입니다. 송승준과 매클래리의 셋 업 포지션 투구 동작은 다른 투수들에 비해 큰 편입니다. 왼 발이 올라가는 높이가 높고, 그 발이 땅에 착지하고 공을 놓는 순간까지의 시간이 깁니다. 파워 피처들의 단점이기도 합니다만, 송승준과 매클래리가 정상급 파워 피처들에 버금가는 파워를 가진 것이 아니기에 문제는 심각합니다.
더불어, 주자들의 타이밍을 빼앗는 기술도 떨어집니다. 이건, 손민한을 제외한 투수들 모두가 갖고 있는 공통점인데, 최근 주자에 대한 견제 지시가 벤치에서 직접 나오는 경우가 빈번해진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겠지요.
그러나, 강민호에게 면죄부를 줄 수는 없습니다. 송구의 정확도, 미트에서 공을 빼내는 동작의 미숙 등, 강민호는 수비에서 많은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작년에 비해 그다지 개선되지 않은 모양입니다.
마음 같아선, 딱 100일 동안 산속에 붙잡아 놓고 하루 블로킹 500개, 송구 300개씩 연습시키고 싶습니다. -_-;;
steal.x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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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8/05/20 00:41 | Player | 트랙백 | 핑백(1)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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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놈의 '중전안타'에 블로킹...
일요일 경기와 겹쳐져 좀 더 쓰립니다 ㅠ.ㅠ
하지만 그놈의 넉살도 저런 수비력으로 뻐팅기면 밉상짓이죠... 어쨋든 타격으로 커버중이지만 수비력은 정말 할말없습니다... 한문연배터리코치는 당최 뭘하고 계신지...
도루저지율은 배터리를 맞춘 투수의 책임이 더 크다고 볼 수 있는 것이었군요.
원준선수나 민호선수나 좀더 발전했으면 하고 응원하는 선수라 마음이 조금 아프네요 ㅜㅜ
앞으로 더 좋은 경기 볼 수 있으려나요..
공 받고 미트에서 공 빼다가 놓치는 모습이 여러번 보이던데여~~~
그 앞에 선글라스 쓴 호리호리한 남자가 지시하는 모습을
난 왜 상상하는 걸까? ㅋ
강민호는 요즘 잘 돌아가던 방망이질도 식어가는 소리가 들리는데 수비까지 이러면.....
투수리드도 벤치에만 의지하는 것 같기도 하고요....공부도 안하나....ㅠㅠ
그리고 투수들 투구동작 보완이 하루아침에 이루어 지는것도 아니고 하니 좀 감안 하고 봐야겠네요.
에휴.....
좋은 답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