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5월 22일
08.05.21. 롯데 6 : 5 기아 @ 광주
1
숫자에 드러난 강영식의 변화는 이렇습니다.
ⓐ ERA(평균자책), WHIP(이닝당 출루허용수), oppAVG(피안타율)
성적이 확 좋아졌습니다. 특히, 리그 전체의 15이닝 이상 던진 불펜 투수 가운데 WHIP가 강영식보다 좋은 투수는 최향남 선수뿐입니다. 강영식의 이닝당출루허용수는 임태훈, 이재우, 정재복, 정우람, 정현욱, 조웅천, 오승환, 권혁 등등 각 팀 주력 셋업맨들보다 좋습니다. 놀라운 기록이지요.
저러한 성적 변화가 어떻게 가능했는지, 투구 내용을 설명하는 스탯들을 살펴보겠습니다.
ⓑ K/9(9이닝당 삼진수), BB/9(9이닝당 볼넷수), K/BB(삼진-볼넷 비율), PFR(파워-기교 비율)
삼진수 감소가 명징합니다. 이런 변화라면, 구위가 하락했다, 고 평가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게다가, 보통 제구력의 가늠자로 읽히는 K/BB도 낮아졌습니다.
이상한 일입니다. "구위가 떨어지고, 제구력 향상이 있었던 것도 아닌데, 성적은 오히려 좋아졌다." 강영식의 이런 변화를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요?
ⓒ P/PA(타자당 투구수), AO/FO(땅볼-뜬공 비율), S/B(스트라이크-볼넷 비율),
위 기록이 그 질문의 답에 대한 단서가 될 수 있을까요. 처음엔 그럴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습니다.
기록을 보면, 지난 시즌과 비교해서, 강영식은 타자들에게 더 적은 공을 던지고 있습니다. 아웃이 되든, 안타를 맞든, 평균적으로 한 타자당 4구 미만의 공을 던져 승부를 끝냅니다. 이른바 공격적인 투구의 결과인가요?
그러나, 강영식의 스트라이크 / 볼넷 비율은 작년에 비해 별로 달라진 게 없습니다. 공격적인 투구의 핵심은 볼보다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지는 것인데, 강영식의 기록은 다시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듭니다.
땅볼보다 뜬공의 수가 많아진 건, 두 가지 변화를 추론 가능하게 합니다. 하나, 변화구보다 빠른 공을 더 많이 던진다. 둘, 빠른 공의 구위가 좋아졌다. 이것을 증명하려면, 강영식의 투구 구종 비율 변화, 빠른 공의 구속 및 회전력 변화, 등등 소위 PFX 분석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 리그에선 요원한 일이지요.
순전히 내 직감으로는,
지난 해까지 강영식은 각이 좋은 슬라이더를 통해 삼진을 많이 잡았는데요, 올해는 빠른 공을 더 많이 던지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그 공이 스트라이크 존을 통과하니까, 타자들의 배트가 나가고, 그것이 범타로 연결되는 장면이 많이 연출되고, 삼진은 줄어들었다,
뭐, 대충 이런 가설을 나는 갖고 있습니다. 누구 좋은 의견 갖고 있는 분 안계십니까?
결론이 뭐냐구요? 강영식의 변화는 미스테리어스지만, 지금 롯데 마운드에서 강영식은 가장 믿을 만한 투수 가운데 하나다, 뭐, 이런 거죠, 네, 별 볼 일 없는 잡설입니다.
2
정보명이 본인 생애 첫 만루 홈런을 쳤습니다. 팀으로선 이번 시즌에만 2번째 만루 홈런입니다. 이제 정보명이 지명 슬롯 꿰차나요?

반면, 지난 일요일부터 강민호의 OPS가 10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4월 이후 처음입니다. 하긴, 포수에게 OPS 10할을 기대하는 건, 이대호더러 유격수 수비까지 하라는 것과 비슷한 일이겠지요.
한국 리그 역사상 규정 타석을 채우고 OPS 10할을 넘긴 포수는 딱 두 명 뿐입니다. 그 주인공은 당연히 이만수('84년, '87년)와 박경완('00년, '04년)입니다.
3
오늘은 5월 22일입니다. 맨유와 첼시가 러시아에서 챔피언스 리그 결승 경기를 하고, 이명박 대통령이 국민 담화문을 발표할 예정이며, 닥터 인디아나 존스께서 돌아옵니다. 그리고, 522 막장 1주년 기념일 되겠습니다.
숫자에 드러난 강영식의 변화는 이렇습니다.
ⓐ ERA(평균자책), WHIP(이닝당 출루허용수), oppAVG(피안타율)
- | ERA | WHIP | oppAVG | ||
2007 | 3.86 | 1.14 | 0.214 | ||
2008 | 2.75 | 0.86 | 0.159 | ||
성적이 확 좋아졌습니다. 특히, 리그 전체의 15이닝 이상 던진 불펜 투수 가운데 WHIP가 강영식보다 좋은 투수는 최향남 선수뿐입니다. 강영식의 이닝당출루허용수는 임태훈, 이재우, 정재복, 정우람, 정현욱, 조웅천, 오승환, 권혁 등등 각 팀 주력 셋업맨들보다 좋습니다. 놀라운 기록이지요.
저러한 성적 변화가 어떻게 가능했는지, 투구 내용을 설명하는 스탯들을 살펴보겠습니다.
ⓑ K/9(9이닝당 삼진수), BB/9(9이닝당 볼넷수), K/BB(삼진-볼넷 비율), PFR(파워-기교 비율)
- | k/9 | BB/9 | K/BB | PFR | |
2007 | 10.03 | 3.34 | 3.00 | 1.49 | |
2008 | 6.41 | 2.75 | 2.33 | 1.02 | |
삼진수 감소가 명징합니다. 이런 변화라면, 구위가 하락했다, 고 평가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게다가, 보통 제구력의 가늠자로 읽히는 K/BB도 낮아졌습니다.
이상한 일입니다. "구위가 떨어지고, 제구력 향상이 있었던 것도 아닌데, 성적은 오히려 좋아졌다." 강영식의 이런 변화를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요?
ⓒ P/PA(타자당 투구수), AO/FO(땅볼-뜬공 비율), S/B(스트라이크-볼넷 비율),
- | P/PA | AO/FO | S/B | ||
2007 | 4.06 | 0.82 | 63/37 | ||
2008 | 3.70 | 0.63 | 61/39 | ||
위 기록이 그 질문의 답에 대한 단서가 될 수 있을까요. 처음엔 그럴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습니다.
기록을 보면, 지난 시즌과 비교해서, 강영식은 타자들에게 더 적은 공을 던지고 있습니다. 아웃이 되든, 안타를 맞든, 평균적으로 한 타자당 4구 미만의 공을 던져 승부를 끝냅니다. 이른바 공격적인 투구의 결과인가요?
그러나, 강영식의 스트라이크 / 볼넷 비율은 작년에 비해 별로 달라진 게 없습니다. 공격적인 투구의 핵심은 볼보다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지는 것인데, 강영식의 기록은 다시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듭니다.
땅볼보다 뜬공의 수가 많아진 건, 두 가지 변화를 추론 가능하게 합니다. 하나, 변화구보다 빠른 공을 더 많이 던진다. 둘, 빠른 공의 구위가 좋아졌다. 이것을 증명하려면, 강영식의 투구 구종 비율 변화, 빠른 공의 구속 및 회전력 변화, 등등 소위 PFX 분석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 리그에선 요원한 일이지요.
순전히 내 직감으로는,
지난 해까지 강영식은 각이 좋은 슬라이더를 통해 삼진을 많이 잡았는데요, 올해는 빠른 공을 더 많이 던지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그 공이 스트라이크 존을 통과하니까, 타자들의 배트가 나가고, 그것이 범타로 연결되는 장면이 많이 연출되고, 삼진은 줄어들었다,
뭐, 대충 이런 가설을 나는 갖고 있습니다. 누구 좋은 의견 갖고 있는 분 안계십니까?
결론이 뭐냐구요? 강영식의 변화는 미스테리어스지만, 지금 롯데 마운드에서 강영식은 가장 믿을 만한 투수 가운데 하나다, 뭐, 이런 거죠, 네, 별 볼 일 없는 잡설입니다.
2
정보명이 본인 생애 첫 만루 홈런을 쳤습니다. 팀으로선 이번 시즌에만 2번째 만루 홈런입니다. 이제 정보명이 지명 슬롯 꿰차나요?

반면, 지난 일요일부터 강민호의 OPS가 10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4월 이후 처음입니다. 하긴, 포수에게 OPS 10할을 기대하는 건, 이대호더러 유격수 수비까지 하라는 것과 비슷한 일이겠지요.
한국 리그 역사상 규정 타석을 채우고 OPS 10할을 넘긴 포수는 딱 두 명 뿐입니다. 그 주인공은 당연히 이만수('84년, '87년)와 박경완('00년, '04년)입니다.
3
오늘은 5월 22일입니다. 맨유와 첼시가 러시아에서 챔피언스 리그 결승 경기를 하고, 이명박 대통령이 국민 담화문을 발표할 예정이며, 닥터 인디아나 존스께서 돌아옵니다. 그리고, 522 막장 1주년 기념일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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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정재복 말고는 믿을 불펜이.. by Hoyeol
- '손민한 8이닝 1실점' 롯데, 마산 개막전 승리 by 콩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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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8/05/22 01:17 | The Game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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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 마인드!
어제 KIA가 따라붙는 거 보면서, 522 막장대첩 전야제일까봐 불안했는데;;; 오늘은 제발 ㅠ
투구를 안봐서 모르겠지만....
컨트롤이 더 안좋아지고 빠른 직구 위주로 승부한다....
라가 되겠군요... 컨트롤이 맘대로 안되지만 충분히 빠른 직구는 타자가 치기 어려운 공이 되는거죠...
투수가 던질려고 하는 코스를 타자도 느끼지만.. 그쪽으로 안오는 직구라....
타자는 일단 처야 하는거죠....
박찬호의 전성기가 그랬었죠... 그러다가 구위가 떨어지면 그냥 꼬꾸라 지는거죠....
그리고 아직 성장을 이야기 하기에는 쪼꼼 이른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