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5.24. 롯데 7 : 3 SK @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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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시즌 이 경기 전까지 옆구리 투수를 상대한 카림 가르시아의 타율은 0.600, 정보명의 타율은 0.429였습니다.

7회초 투아웃 주자 2루 상황, 와이번스 벤치는 투수 이한진에게 카림 가르시아를 고의 볼넷으로 거르고 정보명을 상대하라는 지시를 내렸습니다.

그리고, 정보명은 싹쓸이 2루타를 쳐 2타점을 올렸습니다.

ⓑ 올시즌 이 경기 전까지 정수근의 왼손 투수 상대 타율은 0.184였습니다.

6회초 투아웃 주자 1-2루 상황, 와이번스 벤치는 정수근을 상대하기 위해 정우람을 마운드에 올렸습니다.

그리고, 정수근은 정우람에게 중전 안타를 쳐 1타점을 올렸습니다.

ⓒ 올시즌 이 경기 전까지 강민호의 도루 저지율은 0.298이었습니다. 단, 손민한과 배터리를 이루었을 때 그의 도루 저지율은 0.440이었지요.

1회말과 2회말, 박재홍과 정근우는 각각 도루를 시도했습니다.

그리고, 강민호는 그 둘 모두를 2루에서 아웃 시켰습니다.

ⓓ 올시즌 이 경기 전까지 손민한의 왼손 타자 상대 기록은 이렇습니다.

피안타율 0.160 (모든 타자 상대로는 0.238), 피OPS 0.444 (모든 타자 상대로는 0.616)

그러나, 김성근 감독은 이진영과 김재현을 타순의 최전방에 배치했습니다.

그리고, 손민한은 박재상을 포함한 와이번스 타자 3명에게 4안타를 맞았습니다. 물론, 이진영에겐 홈런도 하나 맞았습니다.

ⓔ 올시즌 이 경기 전까지 강민호는 와이번스를 상대로 홈런 2개 포함 타율 0.421을 기록중이었습니다.

나는 판타지의 타자 보너스 아이템을 강민호에게 걸었고, 강민호는 무려 132점을 벌어줬습니다.


철인 루 게릭은 "야구는 신이고, 기록은 성경이다"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야신 김성근 감독은 데이터 야구의 신봉자입니다. 네, 기록과 통계는 야구를 지탱하는 중요한 받침목 가운데 하나가 맞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버려야 할 통계와 믿어야 할 통계가 무엇인지 잘 구분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야구를 쓸모없는 숫자 놀음으로 격하시키게 됩니다.

위에 적어 놓은 통계들 가운데, 버려야 할 것과 믿어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저 가운데 당신이 신뢰하는 통계는 얼마나 됩니까?"라고 누군가 내게 묻는다면, 나는 이렇게 대답하겠습니다. "LIT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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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년 데뷔 이래 손민한이 한 경기에서 10안타 이상 허용한 것은 이 경기 포함 총 16회입니다. 그 가운데 5번은 승리 투수가 되었고, 5번은 패전 투수가 되었습니다. 또한, 그 16회의 두 자릿수 피안타 경기에서 그가 내준 실점의 평균은 4.13점입니다.

이 경기에서 손민한은 10피안타에 2실점을 했습니다. 볼넷이 없었기 때문에 그것이 가능했지요. 운이 좋았던 탓도 있지만, 훌륭한 투구였습니다.

아, 갑자기 떠오른 생각 한 가지. "투수가 병살을 유도하여 성공했다", 라는 말이 논리적으로 옳을까요? 난 궁금합니다. 만약 투수에게 그런 능력이 있다면, 어째서 이미 루에 나가 있는 주자들에겐 땅볼을 유도하여 아웃을 잡지 않았을까요? 그랬다면, 아예 병살을 유도해야 하는 그런 상황이 발생하지도 않았을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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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호가 한 경기에서 두 개의 홈런을 친 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지난 해 9월 13일 수원 구장에서 열린 현대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강민호는 연타석 홈런을 쳤습니다. 그 때도 왼쪽으로 하나, 우중간으로 하나, 그렇게 쳤습니다. 그러고 보니, 그 날 투수도 손민한이었군요.

강민호의 OPS는 다시 10할이 넘었습니다. 강민호의 한 경기 멀티 홈런을 두 번 모두 야구장에서 직접 볼 수 있어서 굉장한 행운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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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구장에 오는 와이번스 팬들은 언제까지 띠전광판에 써있는 가사를 보면서 연안부두를 불러야 하는걸까요? 나 같은 사람도 거의 외웠는데 말입니다...



by 넘나 | 2008/05/25 10:26 | The Game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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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감전조심 at 2008/05/25 23:23
올 시즌 개막하고부터 넘나님 블로그 포스트 하나도 빠짐없이 구독하고 있습니다.
그간 눈팅만 했었는데, 오늘은 5연승 기념으로 이렇게라도 흔적을 남겨야할 것 같군요.
가르샤 홈런치고나서 이용훈과 손민한의 뜨거운 포옹이 다소 머쓱해져버린 점은
개인적으로 참 아쉬웠습니다. 넘나님의 5연승 관전기를 기다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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