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Monday Briefing] 06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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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
두산
스크
스크
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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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
롯데선발
매클래리
-
송승준
장원준
손민한
이용훈
상대선발
이혜천
-
레이어
이영욱
김광현
채병용
실점
1
-
1
5
2
3
득점
2
-
2
2
0
1
결과
-

▒ 목표였던 3승에서 1승이 부족했습니다. 스크와의 3연전에서 1승만 거뒀어도 괜찮았는데 말이지요. 덕분에 승패차가 지난 주에 비해 하나 줄었습니다.

지난 해 김시진 당시 현대 감독은 그 팀 선수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연패는 할 수도 있는데, 3연패만은 하지 말자." 얼마전엔 선동열 감독도 그와 비슷한 말을 했지요.

잠시만 생각해 보면 3연패가 팀에 주는 해악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3연전 시리즈에서 1승 2패를 하면 승패차가 그 시리즈 시작 시점보다 하나 줄지만, 3연패를 하게 되면 승패차가 세 개 줄어듭니다. 얼핏 보면 단지 1승 차이지만, 실제로는 -2가 되는 셈이지요.

하나와 셋의 차이는 생각보다 큽니다. 승패차 -1은 1주일 안에 회복할 수 있지만, 승패차 -3을 회복하기 위해 걸리는 시간은 보통 2주일 이상입니다. 5~7 경기 정도를 소모해야 하고, 3번의 위닝 시리즈를 이뤄내야 하지요. 3연패는 심히 좋지아니합니다.

이것 외에, 스크와의 3연패가 우리에게 남긴 건, 이미 우리가 알고 있던 사실, 그러니까, "스크는 강팀이다"란 것 외에 딱히 거론할 것이 없습니다. 뭐, 질 만한 팀에게 졌고, 질 만한 경기에서 졌습니다. 상대가 너무 강해서 진 거니까, 할 말이 없죠.

▒ 간만에 리그 판도에 관해 생각해 보겠습니다.

한 달 전 먼데이 브리핑에서, 와이번스의 승률 하락과 라이온스, 타이거즈, 히어로즈의 승률 상승을 예상한 적이 있습니다. 스크, 삼성, 기아에 관해선 얼추 예상이 맞았습니다만, 담배는 빗나가도 크게 빗나갔군요.

돌발 변수는 황두성의 마무리 전환이었지만, 내 오판을 변명하기엔 그 부진의 낙폭이 너무 큽니다. 그 팀의 한없는 추락 이유에 대해선 짚이는 게 없습니다. 상위권은 힘들어도, 4할 중반 승률은 유지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나로선 이해불가한 일입니다.

기아는 어떤가요. 기아가 5할 (위,아래) 근처 승률로 시즌을 마감할 거라는 내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X맨은 최희섭이야"라고 말하곤 하지만, 그건 사실 농담이죠. 최희섭이 1군에 복귀했을 때, 그 팀 타선의 힘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의 승률은 지금 수준이 맥시멈이 아닐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6월 반격설"을 주장한 선동열의 호기를 무시하는 건 아닙니다만, 지금보다 더 나은 승률을 기록하기 위한 모멘텀이 쉽게 다가오리라 보기 힘듭니다.

다음 한 달 이후에는 롯데가 두산보다 위쪽에 있을 것으로 나는 생각합니다. 김선우, 레이어 등 마운드 회복에 좋은 신호를 보이고 있는 건 맞지만, 5월 미라클의 원동력이었던 김동주의 폭주가 향후 한 달 뒤에도 계속되고 있을 것 같지 않습니다.

반면, 롯데는 전력에 큰 변화가 없습니다. 이곳저곳에서 여름 체력저하를 우려하는데요, 그건 어느 팀이나 마찬가집니다. 나는 지난 두 달 동안 롯데 선수들이 겪은 체력 소모가 타팀에 비해 유별나게 많았다고 보지 않아요.

한화는 류현진 공백 이라는 대형 사고가 터졌는데요, 말 그대로 대형 사고입니다. 조만간 복귀한다는 소식은 들었는데, 어떻게 될런지요. 한달 거둘 승수의 최소 2~3승이 류현진으로부터 나오던 팀이라, 일단은 전망이 어둡습니다.

트윈스는 뭐, 답이 없죠. 담배보다 윗순위를 목표로 열심히 하는 수 밖에는.

▒ 아, "오늘의 떡밥"으로 떠오른 박동희씨에 관해서도 한 마디할까요?

그가 "마해영, 박현승, 손광민 등 1군 성적이 지속적으로 초라한 선수들은 2군에 가야 합니다", 라고 말했더라면 좋을 뻔했습니다. 솔직히, 맞는 말이잖아요. 나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2군 선수들이 꿈을 잃은 채 생활하고 있다, 는 얘기를 하기 위해 롯데(그리고, 제리 로이스터 감독)를 타겟으로 삼은 건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그런 주장을 "의도 확대의 오류"라고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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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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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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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클래리
예상선발
김명제
레이어
랜들
김영민
송신영
장원삼

▒ 이번 주 목표는 4승입니다. 비 예보가 있지만, 담배와의 3연전이 있으니까, 그 정도는 해 줘야 합니다.

▒ 두산전 : 김명제가 조금 버거워 보여도, 미리 움츠려야 할 정도는 아니죠. 저스틴 레이어는 한 번 상대해 봤으니까 조금 더 나은 대처 방법을 강구했을테고, 맷 랜들은 최근 상태가 쾌청하지 않습니다.

우리에겐 지난 주 그 팀에게 2승을 거뒀던 선발투수가 준비되어 있고, 타격 페이스도 올라갈 일만 남은 상태입니다.

▒ 담배전 : 담배의 주중 선발투수 로테이션은 장원삼-마일영-김수경입니다. 그 이후에는 어떤 투수가 나올지 잘 모르겠어요. 장원삼이 일요일에 한 번 더 나올 것이란 것만 빼고는 짐작하기 어렵습니다.

담배의 약점이 수비라는 건 벌써 세 번째 말하고 있습니다. 지난 목동 시리즈에선 그들의 약점을 제대로 파고들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우리가 엉성한 수비를 보여줬는데요, 그 탓에 스윕했어야 할 시리즈를 놓쳤습니다. 이번엔 정신 차리고 해야죠.

언젠가 말했지만, 하위팀을 철저히 눌러야 편하게 4강 갑니다. 1992년 롯데가 3위를 할 수 있었던 이유가 그것이었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리뷰를 다소 길게 했으니, 프리뷰는 줄이겠습니다)

by 넘나 | 2008/06/09 23:30 | Monday Briefing | 트랙백 | 덧글(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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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at 2008/06/09 23:36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사이비갈매기 at 2008/06/09 23:44
두산전엔 이혜천 나올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할 것 같습니다. 이혜천이 수요일에 나온다면 레이어가 목요일에 나오고 랜들은 다음 시리즈로 밀리겠죠.
Commented by 넘나 at 2008/06/09 23:49
그렇습니다. 저도 그 생각은 했는데, 달감독이 명제-레이어-랜들-선우를 정상적으로 돌리겠다고 발언한 적이 있어서... 일단은 저렇게 적어 놓았어요...
Commented by 소꿉 at 2008/06/10 00:36
어째서 매주 목표 승이 4승 이상입니까??ㅋㅋ 저도 5승이 목표이지만..^^

그리고 정말 기아 일루와 지명에 장성호 이재주까지 있으니 최희섭.. 좀 어떻게 안될까요?? 아 정말 탐납니다.. 백업으로 김주형 나지완까지 있는데..
Commented by 넘나 at 2008/06/10 00:45
제가 설정하는 목표 승수는 거의 매주 3승 or 4승입니다. 좀 힘겨운 팀을 만난다 싶으면 3승이고, 괜찮다 싶으면 4승이지요. 게다가, 날씨 변수까지 고려하고는 있습니다만...

최희섭 받아오면 쌩유베리감사. 야수진에선 이대호와 강민호 빼고 아무나 다 줄 수 있습니다.
Commented by 사이비갈매기 at 2008/06/10 03:48
SK는 이미 따라잡을 수 없는 수준으로 갔다고 보고..
(롯데가 7경기 남았는데 7전 전승하면 혹시나.. 주말에 스윕당해 놓고 이 무슨 개소리)

두산은 투수진이 정비되기야 하겠지만, 김선우가 에이스를 해 줄 수준이 안 되면 전력 향상에 한계가 있을 듯..
(손민한을 가졌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지요.^^ 마음은 송승준이나 장원준이 '에이스 한 명 더'를 해 주길 바랍니다만..)

삼성/한화, 특히 한화는 류현진 변수 여하에 따라서 기아에게 뒤집힐 가능성이 충분히 있을 듯은 합니다만.. 기아가 역시 초반에 승수를 너무 많이 잃었어요.. 조범현 감독이 05년 SK의 전례도 있고 서재응이 '에이스 한 명 더'를 해 준다면 급상승의 여지가 없는 건 아니더라도, 절반에 가까이 가는 현재 승패차 -5면 말 그대로 05년 SK 정도의 급상승이 없으면 넘나님 지적만큼이나 5할 간당간당으로 마무리할 듯..


이번 주 목표 승수 4승에는 동감합니다. 바라기는 우리담배가 주중 3연전을 모두 해서 마일영-김수경을 다 소모하고 오기를 바라고 있습니다(아무리 올해 안 좋은 김수경이라지만 그래도 '사직 김수경'은 부담가요..ㅠㅠ).

글고.. 이대호-강민호 없이 최희섭을 받아오는 건 불가능하겠죠.^^ 뭐 그리 진지하게 쓰신 쪽글은 아니겠습니다만... 그리고 최희섭이 복귀하더라도 사실 다시 포지션 문제가 재연될 가능성이 충분히 있기 때문에(지금 기아가 외야수 쪽은 안 그래도 빡빡한 편이죠), 기아 전력이 그렇게 크게 올라갈 것 같지는 않습니다.
저라면 차라리 최희섭 복귀하고 좀 잘한다 싶을 때, 이재주 트레이드를 추진해 보겠습니다.
Commented by 넘나 at 2008/06/10 09:29
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헌데, 서울 사십니까? 잠실에서 한 번 뵙고 같이 야구를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늘 갖고 있는데... 어떻습니까?

비밀글로 제게 연락처를 알려주시지요...
Commented by 누둘수 at 2008/06/10 09:12
박동희기자 제가 듣기에 말투가 좀 정감가지 않는 듯한..
나는 야구에 대해 무지하게 마니 아는 사람이야 라는 것을 다분히 강조하며, 다른
해설자들과 다른 관점에서 보는 것을 얘기해야 한다는 강박관념 같은 걸 가지고
차별화 전략을 세운 듯.. 암튼 별루야
Commented by 넘나 at 2008/06/10 09:28
누둘수님은 잠실에 한번 안오시나요? 같이 야구 보면서 이런저런 얘기 나누면 참 좋을 듯 한데 말입니다...

이번 두산 전 어떤가요?
Commented by 누둘수 at 2008/06/10 09:16
지난주에 두산과의 경기로 3점 이하 득점하면 못 이긴다를 이틀 연속 깨더니
사흘 연속으로 맞추네요. 결론은 확률이 더 지는걸루 높아진 한주 네요..

시즌 개막 후 한주 다섯경기 7점은 최악 아닌가여?
제발 앞으로 남은 기간에도 나오지 않는 기록이길 바랍니다...
Commented by 넘나 at 2008/06/10 09:26
박동희 기자,,, 해설 자체에 대해선 전 별로 불만 없습니다. 박식하고, 내가 몰랐던 정보들도 많이 알려주고....

하지만, 제 취향은 아닙니다. 전 허구연이나 이효봉처럼 보다 기술적인 부분을 짚어주는 해설을 좋아하거든요...
Commented by 커스 at 2008/06/10 09:31


박동희 기자 ..

말할때 마다 제 귀에 이런말이 떠오릅니다..


"이거 비밀인데 너 한테만 이야기 해줄께.."
ㅎㅎㅎ


용감한건지..이젠 그런말을 해도 되는건지..
비하인드 스토리를 언제라도 풀거 같은 느낌이에요..


어제 부산 mbc볼라고 했는데..제사가 있어서 못봤다는..

근데 사람들이 보지 말라고 하던데..ㅎㅎㅎㅎ

형 내 목표는 5승 1패..ㅎㅎㅎ
Commented by 넘나 at 2008/06/10 09:33
안 보는 게 태교에 좋아... 아빠의 태교도 중요하잖니...
Commented at 2008/06/10 10:03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넘나 at 2008/06/10 10:53
헉....... ㅜ.ㅜ
Commented by 想翔 at 2008/06/10 10:28
한 달 후에 우리가 두산 위에 있을 거라는 예상이 적중하길!!
집에서 놀고 먹다 오니 서울생활에 적응하기가 힘들어요 ㅎㅎ
Commented by 넘나 at 2008/06/10 11:06
뭐든지.. 천천히, 천천히 해...
Commented by 후추 at 2008/06/10 12:01
올 시즌 처음으로 사직에 가서
1승 1패 보고 왔다는 사실이 그래도 뿌듯해. ㅎ

그러고 보니 사직 만원 경기 직접 본 건 처음이네.
근데 진짜 사람 많고 정신 없긴 없더군.

정말 잠실보다 경기에 집중하기는 힘든 환경. ㅋㅋ
Commented at 2008/06/10 16:05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넘나 at 2008/06/10 17:02
헙... 오늘은 제가 안가고요.. 내일과 모레는 꼭 가거든요...

제 연락처는, 누둘수님이 메일주소를 적어주시면, 답메일(내일 아침까지)로 보내드리겠습니다.

Commented at 2008/06/10 17:33
비공개 덧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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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덧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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