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7월 05일
08.07.04. 엘지 0 : 7 롯데 @ 사직
1
6월 9일 팀 승률 / 7월 5일 팀 승률
스크 .679 / .684
두산 .556 / .560
롯데 .545 / .541
삼성 .525 / .481
한화 .508 / .538
기아 .458 / .449
엘지 .383 / .338
담배 .357 / .421
지난 6월 9일 먼데이 브리핑에서 향후 한 달 동안의 리그 판도에 관한 의견을 남겼습니다. 그때와 견주어 지금을 살펴보면,
ⓐ 당시 가장 이해할 수 없는 순위는 담배였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3할 승률을 할 전력이 아니었거든요. 다행히(?) 4할 초반으로 치고 올라왔습니다. 네, 사실 나는 그 팀의 승률이 더 높아질 거라고 예상했습니다. 최소 4할 중반 이상. 헌데, 이 팀은 다시 큰 회오리속에 빠졌습니다. 선수 문제가 아니라 구단 문제이기 때문에 성적에 큰 영향은 없을 거라고 보는데, 어떻게 될런지요.
ⓑ 삼성은 저 당시 승률이 맥시멈이라고 말했는데요, 선발진이 완.벽.히. 붕괴하면서 승률 낙폭이 생각보다 컸습니다. 앞으로 전망도 깜깜한 편이구요. 롯데 4강을 위해 혁혁한 공을 세우고 있는 삼성 라이온스입니다(내가 이래서 다른 롯데팬들과 달리 삼성을 싫어하지 않는다니까요. 예전부터 롯데 우승의 1등 공신은 언제나 삼성이었습니다).
ⓒ 한화의 변수는 류현진이라고 지적했는데, 이 녀석이 다시 괴물 모드로 스크에게 연타를 날리면서 확실히 상승의 모멘텀을 잡았습니다. 윤규진의 몸이 좋아지면 2위 쟁탈전은 더 치열하게 전개될 듯합니다.
ⓓ 엘지야 그 때나 지금이나 3할 수성이 목표니 별로 할 말 없고, 기아는 승률이 더 높아질 것으로 봤는데 윤석민, 서재응 등에게 휴식을 주면서 승수를 까먹었습니다. 롯데의 경쟁상대인 두산과 한화를 기아가 많이 잡아줬으면 좋겠어요.
ⓔ 자, 문제는 두산입니다. 김동주의 폭주가 주춤할거라는 예상이 적중했음에도 승률이 안떨어지네요. 선발 라인이 이제야 겨우 자리를 잡아가고, 임태훈과 이재우의 힘이 조금씩 떨어지는 게 눈에 보임에도 불.구.하.고. 말이지요. 이런 걸 생각하면 두산은 아주 얄미운 팀입니다. 뭐랄까, 쉬는 시간마다 화장실 가고, 점심 시간엔 밖에 나가 농구나 하고 있고, 자율 학습 시간에도 잠만 퍼자는 그런 녀석이 시험만 보면 나보다 좋은 점수가 나온단 말이죠. 옆에서 볼 때 그 능력이 부럽기도 하고, 좀 재수 없기도 하고, 뭐 그렇습니다.
하지만, 나는 여전히 롯데가 두산보다 윗집에 살 거라고 기대합니다. 다음 주말이면 그에 대한 결과가 나오겠지요. 이번 주 엘지전을 잘 쓸어담고, 다음 주 목동 경기만 어떻게 위닝 시리즈로 간다면, 언론의 관심이 온통 사직으로 쏠리겠네요.
2
이범석이 아니었다면 장원준 관련 기사가 많았을까요? 글쎄... 아마 류현진에게도 밀렸을 겁니다(스크를 상대로 12K, 라니요... 와우, 류현진, 역시 최곱니다). 엘지 트윈스를 상대로 한 호투는 이제 별 주목을 받지 못하게 되었으니까요.
그리고, 가르시아 3연타석 홈런, 김종국 5타수 5안타, 정수근 3도루, 김태완 연속 경기 홈런, 조웅천 공 한 개로 홈런 맞고 강판, 신윤호 등판... 뭐, 이런 것들도 이범석 때문에 다 묻혀버렸습니다.
이범석이 노 히터 게임을 놓치는 걸 보니, '05년 장원준이 생각납니다. 노 히트로 가다가 9회 2아웃에서 마지막 타자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한 게 같잖아요. 물론 장원준은 마지막 카운트를 잡지 못하고 완봉승도 놓친 채 마운드에서 내려갔지만...
오늘(금요일), 트윈스 타자들 상태가 메롱이길래 은근히 기대했는데... 아깝습니다.
3
매클레리를 불펜으로 기용하는 건, 일종의 모험입니다. 대박이 날 수도 있고, 쓰나미를 몰고 올 수도 있어요. 그가 미국에서 불펜 경험이 많았다는 것과, 그가 꽤 괜찮은 빠른 공을 던진다는 것... 이 두 가지가 그에게 기대할 만한 사실이고, 반면에, 이번 시즌 그가 기록한 그의 WHIP(1.65)를 보면 이게 폭탄을 안고 가는 일이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합니다.
4
간만에 이대호 얘기를 하자면... 이대호의 타격 자세에 작은 변화가 있다는 김무관의 말을 해설자가 전했는데요, 자세히 봤지만 잘 모르겠습니다. 하긴, 서정환도 모르는 걸 내가 알 리 없지요.
다만, 시즌 초반에 비해 이대호의 왼발이 반족장쯤 뒤로 빠진 것은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번 시즌 유난히 취약한 몸쪽 공을 대처하기 위한 변화이지요. 근데, 이건 이미 6월 중순 이후부터 그랬던 거라 김무관이 언급한 것이 이것을 말하는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이대호의 기록이 떨어지는 이유를 기술적으로 설명할 재주는 내게 없습니다. 전에 말했듯이 체중 문제에 관해선 나는 별로 할 말이 없어요. 실제로 체중이 스탯 저하의 주범이라면 오히려 다행입니다. 극복 방법이 명쾌하니까요. 하지만, 내 생각엔 그런 쉬운 문제가 아닌 것 같습니다.
일단, 근력 약화는 분명해 보입니다. 타자가 팔의 힘이 떨어질 때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건 손목입니다. 그리고, 타격시 손목부터 하박과 상박에 이르는 힘이 떨어지면 밀어치는 타구의 비거리가 줄어들고, 페어 라인 안으로 공을 들여보내는 확률이 줄어드는데, 이대호의 경우 4월부터 이런 현상을 보였지요.
근력 약화의 원인은 아무래도 동계 훈련 부족이 아닐까 싶습니다. 시즌에 돌입해서는 3루 수비의 부담도 영향을 미쳤을 것 같구요. 뭐, 정확한 건 내 능력 밖의 일이지만... 짧은 머리로 생각할 때, 대충 그렇지 않을까, 싶습니다.
해결 방법은 딱히 뭐 있겠습니까. 그냥 이대로 가는 거지요. 그리고 실은, 현재 이대호의 퍼포먼스에 대해 난 큰 불만 없습니다.
6월 9일 팀 승률 / 7월 5일 팀 승률
스크 .679 / .684
두산 .556 / .560
롯데 .545 / .541
삼성 .525 / .481
한화 .508 / .538
기아 .458 / .449
엘지 .383 / .338
담배 .357 / .421
지난 6월 9일 먼데이 브리핑에서 향후 한 달 동안의 리그 판도에 관한 의견을 남겼습니다. 그때와 견주어 지금을 살펴보면,
ⓐ 당시 가장 이해할 수 없는 순위는 담배였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3할 승률을 할 전력이 아니었거든요. 다행히(?) 4할 초반으로 치고 올라왔습니다. 네, 사실 나는 그 팀의 승률이 더 높아질 거라고 예상했습니다. 최소 4할 중반 이상. 헌데, 이 팀은 다시 큰 회오리속에 빠졌습니다. 선수 문제가 아니라 구단 문제이기 때문에 성적에 큰 영향은 없을 거라고 보는데, 어떻게 될런지요.
ⓑ 삼성은 저 당시 승률이 맥시멈이라고 말했는데요, 선발진이 완.벽.히. 붕괴하면서 승률 낙폭이 생각보다 컸습니다. 앞으로 전망도 깜깜한 편이구요. 롯데 4강을 위해 혁혁한 공을 세우고 있는 삼성 라이온스입니다(내가 이래서 다른 롯데팬들과 달리 삼성을 싫어하지 않는다니까요. 예전부터 롯데 우승의 1등 공신은 언제나 삼성이었습니다).
ⓒ 한화의 변수는 류현진이라고 지적했는데, 이 녀석이 다시 괴물 모드로 스크에게 연타를 날리면서 확실히 상승의 모멘텀을 잡았습니다. 윤규진의 몸이 좋아지면 2위 쟁탈전은 더 치열하게 전개될 듯합니다.
ⓓ 엘지야 그 때나 지금이나 3할 수성이 목표니 별로 할 말 없고, 기아는 승률이 더 높아질 것으로 봤는데 윤석민, 서재응 등에게 휴식을 주면서 승수를 까먹었습니다. 롯데의 경쟁상대인 두산과 한화를 기아가 많이 잡아줬으면 좋겠어요.
ⓔ 자, 문제는 두산입니다. 김동주의 폭주가 주춤할거라는 예상이 적중했음에도 승률이 안떨어지네요. 선발 라인이 이제야 겨우 자리를 잡아가고, 임태훈과 이재우의 힘이 조금씩 떨어지는 게 눈에 보임에도 불.구.하.고. 말이지요. 이런 걸 생각하면 두산은 아주 얄미운 팀입니다. 뭐랄까, 쉬는 시간마다 화장실 가고, 점심 시간엔 밖에 나가 농구나 하고 있고, 자율 학습 시간에도 잠만 퍼자는 그런 녀석이 시험만 보면 나보다 좋은 점수가 나온단 말이죠. 옆에서 볼 때 그 능력이 부럽기도 하고, 좀 재수 없기도 하고, 뭐 그렇습니다.
하지만, 나는 여전히 롯데가 두산보다 윗집에 살 거라고 기대합니다. 다음 주말이면 그에 대한 결과가 나오겠지요. 이번 주 엘지전을 잘 쓸어담고, 다음 주 목동 경기만 어떻게 위닝 시리즈로 간다면, 언론의 관심이 온통 사직으로 쏠리겠네요.
2
이범석이 아니었다면 장원준 관련 기사가 많았을까요? 글쎄... 아마 류현진에게도 밀렸을 겁니다(스크를 상대로 12K, 라니요... 와우, 류현진, 역시 최곱니다). 엘지 트윈스를 상대로 한 호투는 이제 별 주목을 받지 못하게 되었으니까요.
그리고, 가르시아 3연타석 홈런, 김종국 5타수 5안타, 정수근 3도루, 김태완 연속 경기 홈런, 조웅천 공 한 개로 홈런 맞고 강판, 신윤호 등판... 뭐, 이런 것들도 이범석 때문에 다 묻혀버렸습니다.
이범석이 노 히터 게임을 놓치는 걸 보니, '05년 장원준이 생각납니다. 노 히트로 가다가 9회 2아웃에서 마지막 타자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한 게 같잖아요. 물론 장원준은 마지막 카운트를 잡지 못하고 완봉승도 놓친 채 마운드에서 내려갔지만...
오늘(금요일), 트윈스 타자들 상태가 메롱이길래 은근히 기대했는데... 아깝습니다.
3
매클레리를 불펜으로 기용하는 건, 일종의 모험입니다. 대박이 날 수도 있고, 쓰나미를 몰고 올 수도 있어요. 그가 미국에서 불펜 경험이 많았다는 것과, 그가 꽤 괜찮은 빠른 공을 던진다는 것... 이 두 가지가 그에게 기대할 만한 사실이고, 반면에, 이번 시즌 그가 기록한 그의 WHIP(1.65)를 보면 이게 폭탄을 안고 가는 일이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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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이대호 얘기를 하자면... 이대호의 타격 자세에 작은 변화가 있다는 김무관의 말을 해설자가 전했는데요, 자세히 봤지만 잘 모르겠습니다. 하긴, 서정환도 모르는 걸 내가 알 리 없지요.
다만, 시즌 초반에 비해 이대호의 왼발이 반족장쯤 뒤로 빠진 것은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번 시즌 유난히 취약한 몸쪽 공을 대처하기 위한 변화이지요. 근데, 이건 이미 6월 중순 이후부터 그랬던 거라 김무관이 언급한 것이 이것을 말하는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이대호의 기록이 떨어지는 이유를 기술적으로 설명할 재주는 내게 없습니다. 전에 말했듯이 체중 문제에 관해선 나는 별로 할 말이 없어요. 실제로 체중이 스탯 저하의 주범이라면 오히려 다행입니다. 극복 방법이 명쾌하니까요. 하지만, 내 생각엔 그런 쉬운 문제가 아닌 것 같습니다.
일단, 근력 약화는 분명해 보입니다. 타자가 팔의 힘이 떨어질 때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건 손목입니다. 그리고, 타격시 손목부터 하박과 상박에 이르는 힘이 떨어지면 밀어치는 타구의 비거리가 줄어들고, 페어 라인 안으로 공을 들여보내는 확률이 줄어드는데, 이대호의 경우 4월부터 이런 현상을 보였지요.
근력 약화의 원인은 아무래도 동계 훈련 부족이 아닐까 싶습니다. 시즌에 돌입해서는 3루 수비의 부담도 영향을 미쳤을 것 같구요. 뭐, 정확한 건 내 능력 밖의 일이지만... 짧은 머리로 생각할 때, 대충 그렇지 않을까, 싶습니다.
해결 방법은 딱히 뭐 있겠습니까. 그냥 이대로 가는 거지요. 그리고 실은, 현재 이대호의 퍼포먼스에 대해 난 큰 불만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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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8/07/05 07:02 | The Game | 트랙백 | 덧글(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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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ㅎ
원준이 완봉 아 아숩울 뿐이에요..
마티는 과연?ㅎㅎㅎㅎ
마티 이런식으로 계속 계륵으로 가다가 왠지 한국시리즈에서 사고 한번 칠거 같은 느낌..ㅎㅎㅎ
아님 말구요..
한국시리즈? 이봐요, 순둥이 아빠! 인간적으로 우리 설레발 너무 심한 건 아니우? ㅎㅎㅎ
일단 목표를 크게 가져야..그 근처까지라도 간다구요..
난 04년 이후로 항상 목표는 우승이었다구요..설사 그 근처에도 못갔다고 해도..
로감독님은 대호 몸무게가 120이 적당하다고 그 이하로 빼게 할 생각이 없다시네요.
겨울에도 마찬가지고요.
그런 건 야구전문가가 아니라 스포츠의학전문가의 견해가 더 중요할텐데 말입니다...
같이 나오면 화가 나는것 때메 맘이 좀 그렇져.....
어제 맥꾸역 정말 불펜나와서도 3피안타에 무실점 .. 말 그대로 꾸역이더군여~~
특히 무사 1,3루에 병살을 버리고 3루 주자를 아웃시킨건 정말....결과적으로 무실점 이지만...
암튼 불쌍하지만 고마운 엘쥐임다~~~
예전 같으면 밀어서 안타나 홈런이 될 타구가 1루측 파울라인으로 휘어져 나가버리는..
왼쪽팔목쪽에 문제가 있는거 같은데... (올시즌 송은범에게 그 부위를 맞은것도 생각나고..)
머라고 장담은 못하겠네요. 선구안이 많이 흔들렸는때는 확실히 체력문제라는것이 느껴졌는데..
요즘엔 참 머라 꼬집어 말하기가 힘드네요. 걍 못하네요..
아침에 기아-삼성 경기에서 범석이가 노히트를 아깝게 놓쳤다는 걸 알고는 -_-;;;;;
올 시즌엔 왼손투수들이 너무 잘해서 원준이는 주목받기 힘들거 같아요. 아쉬워라.. ㅠ
근력은 살이 찔수록 늘어납니다....
낼수 있는 힘은 늘어나는데...
더한 무게를 움직여야 하기때문에 스피드가 줄어드는 것이죠...
F=ma 인데... 같은 힘이면... a가 줄어들어서 스피드가 떨어지는것이죠..
통상은 m이 늘고 F도 늘고... 다만 a가 약깐 줄어드는 현상이 일어나는거죠..
뭐 암튼 힘이 없어요 ㅜ.ㅜ
저는 분명히 이대호의 부진은 SK와의 2차전에서
송은범에게 왼손목 맞은것이 원인에 한 몫하고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이대호의 부진이 체중보다는 근력약화라고 생각합니다.
비거리가 눈에띄게 줄고, 자꾸 라인바깥쪽으로 공이 빠지네요..
동계훈련 부족도 원인이겠지만, 송은범에게 맞은것도 심상치않네요
그때 손목 맞은뒤로 이틀간 아마 안타가 없었지요??곧 회복하는 듯 보였지만
그 이후에 갈수록 타구들이 뻗지못한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기어이 2할대가 되었군요...사실 저도 이대호의 부진은 크게 걱정이안됩니다.
될 놈은 될 테니까요..오히려 이대호가 처절하게 부진한데도 롯데가 상위권에있고
언제나 위닝시리즈를 게대할 수 있다는게 기분좋은일이지요
다만 이대호의 올림픽풀전여부가 걱정이긴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