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7월 18일
롯데 자이언츠 전반기 결산
1. 득-실점 비교
공격력의 합은 팀득점이고 수비력(투수력)의 결과는 팀실점이다. 그래서, 득점과 실점은 각 팀 전력을 가장 잘 설명하는 지표다.
옆 그래프는 7월18일 현재 8개 구단의 1경기당 평균 득점및 실점을 보여준다. 팀은 좌측부터 현 순위 순서이고, 진한 검은색 점선은 리그 평균(4.3점)이다.
이 그래프에 나타난 롯데 자이언츠의 문제는 분명하다.
1. 실점 > 득점
2. 롯데의 평균 득점 < 리그 평균 득점
그러니까, 리그 평균 수준의 팀실점에도 불구하고, 리그 평균 이하의 팀득점이 팀순위를 4위 밖에 있도록 만들었다는 얘기다.
옆 그래프에서 재밌는 건 LG와 삼성이다.
라이온스의 팀 득점은 리그 평균 이하지만, 팀 실점 또한 리그 평균보다 낮다. 즉, 적게 뽑고, 적게 주는 야구를 한다는거다. 어쨌든, 현대, 롯데, KIA보다 득점과 실점의 차가 적기 때문에 그들보다 순위가 높다.
트윈스는 상당히 특이한 경우다. 실점이 득점보다 크게 많음에도 상위 순위에 있다. 이것에 관해서는 4번째 단락에서 다시 다루도록 한다.
7월 18일 현재 8개 구단 경기당 평균 득점 및 실점은 아래와 같다
2. 공격(offense)
공격의 첫 번째 목표는 출루다. 아웃 당하지 않고 1루를 밟는 것. 이것이 득점을 올리기 위한 제 1 필요조건이다.
이 그래프는 삼성과 KIA의 득점수가 왜 적은지 잘 말해준다. 1루를 밟는 회수가 적을 수록 득점이 적은 건 당연하다. 두산, LG도 마찬가지. 앞에서 보았던 득-실점 그래프와 비교해 보라.
자이언츠의 출루율은 리그 평균(짙은 검은색 점선)보다 높다. 다른 팀보다 더 많이 살아나간다는 얘기다.
그런데 어째서 롯데는 리그 평균보다 낮은 득점을 하는걸까. 야구 경기의 득점은 출루한 주자를 다음 베이스로 보내야 이루어진다는 상식 안에 그 대답이 있다.
공격의 두 번째 목표는 공을 멀리 보내는 것이다. 그렇게 해야 주자가 집(홈)에 돌아올 수 있다. 장타율은 그렇게 더 먼 베이스를 밟을 수록 수치가 올라가는 스탯이다.
공식은 루타수(1루타×1 + 2루타×2 + 3루타×3 + 홈런×4) ÷ 타수.
롯데가 다른 팀들보다 더 많이 출루하고도 그들만큼의 득점을 올리지 못하는 이유가 옆 그래프에 잘 나타난다. 장타율 리그 최하위. 죽지 않고 많이 나가기만 하면 뭐 하는가. 남들은 2안타로 1점을 가져갈 때, 롯데는 4안타를 쳐야 겨우 1점을 올린다.
그나마 이대호라도 없었다면...? 상상조차 하고 싶지 않은 가정이다.
물론, 한 베이스를 더 가는 방법에 오직 장타만이 있는 것은 아니다. 두산 베어스가 그것을 증명한다. 아래 표에서 보듯, 출루율과 장타율이 모두 평균 이하인 그 팀은 도루 Stolen Base라는 공격 이벤트를 통해 평균 수준의 득점을 창출한다.
(이와 더불어 눈여겨 볼 한 가지는 득점권 타율 Runners In Scoring Position이다. 흔히 말하는 집중력의 상징인 득점권 타율은 사실 큰 의미가 없다는 것을 잘 알 수 있다. 또한 희생번트 Sacrifice Hit 역시 팀득점과 상관도가 낮다.)
아래는 7월 18일 현재 8개 구단 각종 공격 지표를 정리한 것이다.
롯데는 멀리 치지도 못하고, 빨리 달리지도 못하면서, 그저 루상에 많이 나가기만 하는 팀이다. 종석이가 매일 나팔 불며 주장하듯이, 김동주나 이호준을 FA로 잡지 못한다면 내년 시즌에도 이런 기형적인 공격력에서 벗어날 가능성은 낮다.
3. 수비(defense, 투수력)



상위 3팀 (SK, 두산, 한화)를 제외한 다섯 팀 가운데, 자이언츠보다 나은 투수력을 갖고 있는 팀은 삼성 뿐이다. 자이언츠의 평균자책, 이닝당출루허용수, 그리고 피OPS가 모두 리그 평균(짙은 검은색 점선)보다 나쁘지만, 우리보다 더 안좋은 마운드를 가진 팀도 3팀이란 얘기다. 7월 18일 현재 8개 구단 각종 투수력 지표는 아래와 같다.
위 내용을 선발투수와 구원투수로 나누어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자이언츠의 선발 투수(왼쪽 검은색) 기록 가운데 괜찮은 것은 퀄리티 스타트이다. 리그에서 가장 많은 QS+를 기록하여, 불펜 가동율도 낮은 편이다. 역시 상위 3팀을 제외하면, 삼성 라이온스 다음으로 긍정적인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
구원 투수(오른쪽 붉은색)도 나쁘지 않다. 승계 주자 실점율(IRA, inherited runs allowed)도 그럭저럭 리그 평균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선발 투수와 마찬가지로 리그 중간 수준이란 얘기.
4. 피타고리안 기대 승률과 전망
Bill James의 피타고리안 기대 승률(pw%, pythagorian expected win percentage)은 꽤 적중률이 높은 예측 도구이다. 최근엔 몬테 카를로 시스템을 활용하는 이들도 있지만, 계산이 복잡하므로 여기서는 pw%만을 언급하기로 한다.
참고로, 아래 표는 지난해 7월말까지 각팀의 pw%와 실제 시즌 최종 승률(w%)를 비교한 것이다. 7월말까지의 pw%와 실제 시즌 w%의 pearson 상관 계수는 0.932646 이다. 2006 시즌 7월말 피타고리안 기대 승률(pw%)과 시즌 최종 실제 승률(w%) 비교한 내용을 먼저 보자.
pw%와 실제 시즌 최종 w%은 대체로 일치하지만, 예외도 있다.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그러하다. 이는 여러 가지 변수에 의해 발생하는데, 그 변수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운(fortune)'과 '감독의 경기 운영 능력'이라고들 한다.
이번엔 7월 18일 현재 실제 승률(w%)과 피타고리안 기대 승률(pw%)를 비교해 보자.
위 분석에 따르면 SK, 한화, 삼성, 롯데는 현 승률보다 다소 상승할 가능성이 있고, LG와 현대는 하락할 가능성이 보인다. 이는 현재 그들이 기록한 득-실점이 일반적인 승률과 적절히 부합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시즌이 진행될 수록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 의미다.
특히 트윈스의 경우는 앞서 보았듯이, 공격력과 수비력 어느 측면에서도 현 팀 순위 및 승률과 어울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그 팀의 향후 승률은 꽤 떨어질 것이라는 예측이 가능하다. 물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감독의 시즌 운영 능력이 탁월할 경우, 혹은 일반적이지 않은 몇 가지 변수에 의해 승패가 좌우될 경우, 이팀은 pw%와 달리 현재 승률을 시즌 마지막까지 유지할 수도 있다.
롯데 자이언츠는 LG와 반대의 경우다.
피타고리안 예측 시스템에 의하면 현 승률이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지만, 감독의 경기 및 시즌 운용 능력 부족이나 여타 변수에 의해 승패가 좌우될 경우, Bill James의 시스템이 제대로 적중되지 않을 수도 있다(pw%보다 낮은 승률을 기록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마치 지난해처럼!).
어쨌든, 전반기 동안 롯데 자이언츠는 평균 수준의 투수력과 평균 이하의 공격력을 보여주었다.
공격력에 있어서는 앞으로 상승할 여지가 그다지 크지 않아 보인다. 로베르토 페레즈가 새로 오겠지만, 그의 나이가 걸림돌이다. 적어도 에두아르도 리오스보다는 나으리란 소망만을 가져 볼 뿐.
다만, 최근 침체된 마운드가 다시 정비된다면 상승의 가능성은 있다. 현재 2군에 있는 두 명의 느린 공 투수들(이상목과 염종석)의 역할이 그래서 매우 중요하다.
5. 참고자료
(이글에 사용된 모든 기록은 www.istat.co.kr 을 참조함)
공격력의 합은 팀득점이고 수비력(투수력)의 결과는 팀실점이다. 그래서, 득점과 실점은 각 팀 전력을 가장 잘 설명하는 지표다.옆 그래프는 7월18일 현재 8개 구단의 1경기당 평균 득점및 실점을 보여준다. 팀은 좌측부터 현 순위 순서이고, 진한 검은색 점선은 리그 평균(4.3점)이다.
이 그래프에 나타난 롯데 자이언츠의 문제는 분명하다.
1. 실점 > 득점
2. 롯데의 평균 득점 < 리그 평균 득점
그러니까, 리그 평균 수준의 팀실점에도 불구하고, 리그 평균 이하의 팀득점이 팀순위를 4위 밖에 있도록 만들었다는 얘기다.
옆 그래프에서 재밌는 건 LG와 삼성이다.
라이온스의 팀 득점은 리그 평균 이하지만, 팀 실점 또한 리그 평균보다 낮다. 즉, 적게 뽑고, 적게 주는 야구를 한다는거다. 어쨌든, 현대, 롯데, KIA보다 득점과 실점의 차가 적기 때문에 그들보다 순위가 높다.
트윈스는 상당히 특이한 경우다. 실점이 득점보다 크게 많음에도 상위 순위에 있다. 이것에 관해서는 4번째 단락에서 다시 다루도록 한다.
7월 18일 현재 8개 구단 경기당 평균 득점 및 실점은 아래와 같다
팀(순위순) | SK | 두산 | 한화 | LG | 삼성 | 현대 | 롯데 | KIA | 평균 |
경기당 득점 | 5.0 | 4.3 | 4.7 | 4.1 | 3.8 | 4.4 | 4.1 | 3.6 | 4.3 |
경기당 실점 | 3.8 | 3.8 | 3.9 | 4.7 | 3.9 | 5.1 | 4.3 | 4.7 | 4.3 |
2. 공격(offense)
공격의 첫 번째 목표는 출루다. 아웃 당하지 않고 1루를 밟는 것. 이것이 득점을 올리기 위한 제 1 필요조건이다.이 그래프는 삼성과 KIA의 득점수가 왜 적은지 잘 말해준다. 1루를 밟는 회수가 적을 수록 득점이 적은 건 당연하다. 두산, LG도 마찬가지. 앞에서 보았던 득-실점 그래프와 비교해 보라.
자이언츠의 출루율은 리그 평균(짙은 검은색 점선)보다 높다. 다른 팀보다 더 많이 살아나간다는 얘기다.
그런데 어째서 롯데는 리그 평균보다 낮은 득점을 하는걸까. 야구 경기의 득점은 출루한 주자를 다음 베이스로 보내야 이루어진다는 상식 안에 그 대답이 있다.
공격의 두 번째 목표는 공을 멀리 보내는 것이다. 그렇게 해야 주자가 집(홈)에 돌아올 수 있다. 장타율은 그렇게 더 먼 베이스를 밟을 수록 수치가 올라가는 스탯이다.
공식은 루타수(1루타×1 + 2루타×2 + 3루타×3 + 홈런×4) ÷ 타수.
롯데가 다른 팀들보다 더 많이 출루하고도 그들만큼의 득점을 올리지 못하는 이유가 옆 그래프에 잘 나타난다. 장타율 리그 최하위. 죽지 않고 많이 나가기만 하면 뭐 하는가. 남들은 2안타로 1점을 가져갈 때, 롯데는 4안타를 쳐야 겨우 1점을 올린다.그나마 이대호라도 없었다면...? 상상조차 하고 싶지 않은 가정이다.
물론, 한 베이스를 더 가는 방법에 오직 장타만이 있는 것은 아니다. 두산 베어스가 그것을 증명한다. 아래 표에서 보듯, 출루율과 장타율이 모두 평균 이하인 그 팀은 도루 Stolen Base라는 공격 이벤트를 통해 평균 수준의 득점을 창출한다.
(이와 더불어 눈여겨 볼 한 가지는 득점권 타율 Runners In Scoring Position이다. 흔히 말하는 집중력의 상징인 득점권 타율은 사실 큰 의미가 없다는 것을 잘 알 수 있다. 또한 희생번트 Sacrifice Hit 역시 팀득점과 상관도가 낮다.)
아래는 7월 18일 현재 8개 구단 각종 공격 지표를 정리한 것이다.
팀순위 | 팀 | OBP | SLG | SB | SB% | SH | RISP | ||
1 | SK | 0.339 | 0.406 | 85 | 63.9% | 51 | 0.299 | ||
2 | 두산 | 0.336 | 0.377 | 94 | 68.6% | 48 | 0.260 | ||
3 | 한화 | 0.348 | 0.393 | 32 | 78.0% | 54 | 0.288 | ||
4 | LG | 0.336 | 0.371 | 83 | 75.5% | 59 | 0.250 | ||
5 | 삼성 | 0.333 | 0.368 | 72 | 73.5% | 50 | 0.226 | ||
6 | 현대 | 0.351 | 0.394 | 32 | 57.1% | 82 | 0.278 | ||
7 | 롯데 | 0.340 | 0.359 | 41 | 56.9% | 78 | 0.277 | ||
8 | KIA | 0.328 | 0.361 | 40 | 57.1% | 55 | 0.220 | ||
리그 | 평균 | 0.339 | 0.379 | 60 | 66.8% | 60 | 0.263 | ||
롯데는 멀리 치지도 못하고, 빨리 달리지도 못하면서, 그저 루상에 많이 나가기만 하는 팀이다. 종석이가 매일 나팔 불며 주장하듯이, 김동주나 이호준을 FA로 잡지 못한다면 내년 시즌에도 이런 기형적인 공격력에서 벗어날 가능성은 낮다.
3. 수비(defense, 투수력)



상위 3팀 (SK, 두산, 한화)를 제외한 다섯 팀 가운데, 자이언츠보다 나은 투수력을 갖고 있는 팀은 삼성 뿐이다. 자이언츠의 평균자책, 이닝당출루허용수, 그리고 피OPS가 모두 리그 평균(짙은 검은색 점선)보다 나쁘지만, 우리보다 더 안좋은 마운드를 가진 팀도 3팀이란 얘기다. 7월 18일 현재 8개 구단 각종 투수력 지표는 아래와 같다.
팀 | SK | 두산 | 한화 | LG | 삼성 | 현대 | 롯데 | KIA | 리그평균 |
ERA | 3.31 | 3.36 | 3.55 | 4.31 | 3.56 | 4.46 | 4.02 | 4.31 | 3.85 |
WHIP | 1.34 | 1.26 | 1.38 | 1.52 | 1.29 | 1.39 | 1.39 | 1.42 | 1.37 |
OOPS | 0.694 | 0.673 | 0.711 | 0.752 | 0.695 | 0.739 | 0.728 | 0.746 | 0.717 |
위 내용을 선발투수와 구원투수로 나누어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순위 | 팀 | ERA | WHIP | QS | QS+ | OOPS | ERA | WHIP | IRA |
1 | SK | 3.75 | 1.47 | 35 | 14 | 0.741 | 2.73 | 1.17 | 21.2% |
2 | 두산 | 3.64 | 1.26 | 33 | 20 | 0.679 | 2.94 | 1.27 | 30.8% |
3 | 한화 | 3.43 | 1.35 | 43 | 26 | 0.698 | 3.8 | 1.44 | 32.0% |
4 | LG | 4.59 | 1.57 | 36 | 14 | 0.781 | 3.9 | 1.44 | 26.4% |
5 | 삼성 | 4.32 | 1.42 | 25 | 7 | 0.76 | 2.57 | 1.12 | 32.5% |
6 | 현대 | 4.68 | 1.44 | 24 | 14 | 0.768 | 4.17 | 1.33 | 25.4% |
7 | 롯데 | 4.3 | 1.41 | 35 | 27 | 0.74 | 3.59 | 1.36 | 29.1% |
8 | KIA | 4.58 | 1.48 | 30 | 11 | 0.762 | 3.97 | 1.34 | 36.3% |
리그 | 평균 | 4.14 | 1.42 | 261 | 133 | 0.74 | 3.44 | 1.3 | 28.4% |
자이언츠의 선발 투수(왼쪽 검은색) 기록 가운데 괜찮은 것은 퀄리티 스타트이다. 리그에서 가장 많은 QS+를 기록하여, 불펜 가동율도 낮은 편이다. 역시 상위 3팀을 제외하면, 삼성 라이온스 다음으로 긍정적인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
구원 투수(오른쪽 붉은색)도 나쁘지 않다. 승계 주자 실점율(IRA, inherited runs allowed)도 그럭저럭 리그 평균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선발 투수와 마찬가지로 리그 중간 수준이란 얘기.
4. 피타고리안 기대 승률과 전망
Bill James의 피타고리안 기대 승률(pw%, pythagorian expected win percentage)은 꽤 적중률이 높은 예측 도구이다. 최근엔 몬테 카를로 시스템을 활용하는 이들도 있지만, 계산이 복잡하므로 여기서는 pw%만을 언급하기로 한다.
참고로, 아래 표는 지난해 7월말까지 각팀의 pw%와 실제 시즌 최종 승률(w%)를 비교한 것이다. 7월말까지의 pw%와 실제 시즌 w%의 pearson 상관 계수는 0.932646 이다. 2006 시즌 7월말 피타고리안 기대 승률(pw%)과 시즌 최종 실제 승률(w%) 비교한 내용을 먼저 보자.
순위 | 팀 | 7월말 실제 w% | 7월말 pw% | 시즌 최종 실제 w% | |||||
1 | 삼성 | 0.630 | 0.573 | 0.593 | |||||
2 | 현대 | 0.539 | 0.562 | 0.560 | |||||
3 | 한화 | 0.548 | 0.536 | 0.540 | |||||
4 | 기아 | 0.500 | 0.524 | 0.520 | |||||
5 | 두산 | 0.507 | 0.475 | 0.512 | |||||
6 | 스크 | 0.450 | 0.468 | 0.480 | |||||
7 | 롯데 | 0.437 | 0.462 | 0.407 | |||||
8 | 엘지 | 0.395 | 0.399 | 0.385 | |||||
pw%와 실제 시즌 최종 w%은 대체로 일치하지만, 예외도 있다.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그러하다. 이는 여러 가지 변수에 의해 발생하는데, 그 변수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운(fortune)'과 '감독의 경기 운영 능력'이라고들 한다.
이번엔 7월 18일 현재 실제 승률(w%)과 피타고리안 기대 승률(pw%)를 비교해 보자.
순위 | 팀명 | 승 | 패 | w% | 득점 | 실점 | pw% | ||
1 | SK | 46 | 30 | 0.605 | 406 | 307 | 0.623 | ||
2 | 두산 | 43 | 35 | 0.551 | 342 | 301 | 0.557 | ||
3 | 한화 | 41 | 34 | 0.547 | 361 | 300 | 0.583 | ||
4 | LG | 37 | 36 | 0.507 | 315 | 362 | 0.438 | ||
5 | 삼성 | 36 | 39 | 0.480 | 300 | 303 | 0.496 | ||
6 | 현대 | 37 | 41 | 0.474 | 346 | 395 | 0.441 | ||
7 | 롯데 | 34 | 41 | 0.453 | 322 | 336 | 0.481 | ||
8 | KIA | 31 | 49 | 0.388 | 295 | 383 | 0.385 | ||
위 분석에 따르면 SK, 한화, 삼성, 롯데는 현 승률보다 다소 상승할 가능성이 있고, LG와 현대는 하락할 가능성이 보인다. 이는 현재 그들이 기록한 득-실점이 일반적인 승률과 적절히 부합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시즌이 진행될 수록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 의미다.
특히 트윈스의 경우는 앞서 보았듯이, 공격력과 수비력 어느 측면에서도 현 팀 순위 및 승률과 어울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그 팀의 향후 승률은 꽤 떨어질 것이라는 예측이 가능하다. 물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감독의 시즌 운영 능력이 탁월할 경우, 혹은 일반적이지 않은 몇 가지 변수에 의해 승패가 좌우될 경우, 이팀은 pw%와 달리 현재 승률을 시즌 마지막까지 유지할 수도 있다.
롯데 자이언츠는 LG와 반대의 경우다.
피타고리안 예측 시스템에 의하면 현 승률이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지만, 감독의 경기 및 시즌 운용 능력 부족이나 여타 변수에 의해 승패가 좌우될 경우, Bill James의 시스템이 제대로 적중되지 않을 수도 있다(pw%보다 낮은 승률을 기록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마치 지난해처럼!).
어쨌든, 전반기 동안 롯데 자이언츠는 평균 수준의 투수력과 평균 이하의 공격력을 보여주었다.
공격력에 있어서는 앞으로 상승할 여지가 그다지 크지 않아 보인다. 로베르토 페레즈가 새로 오겠지만, 그의 나이가 걸림돌이다. 적어도 에두아르도 리오스보다는 나으리란 소망만을 가져 볼 뿐.
다만, 최근 침체된 마운드가 다시 정비된다면 상승의 가능성은 있다. 현재 2군에 있는 두 명의 느린 공 투수들(이상목과 염종석)의 역할이 그래서 매우 중요하다.
5. 참고자료
아래 내용은 황규인씨의 전반기 분석 가운데 롯데 자이언츠 부분만 발췌한 것이다. 8개 구단 전체 내용은 그의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격 쪽 그래프를 보면 이 팀의 문제가 무엇인지 한 번에 드러난다. 이대호를 제외하자면 장타력을 선보일 만한 타자가 없다는 것이 이 팀의 최고 숙제다. 그래서 노쇠한 호세를 대신해 에두아르도 리오스를 영입했지만 결과는 대실패. 그런데도 롯데 프런트는 페레즈를 재영입하는 선에선 문제를 매듭지으려 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 뛰던 당시에도, 페레즈는 3할 타율을 기대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장타력을 기대하기는 곤란했던 타자였다. 게다가 이제 페레즈는 우리 나이로 어느덧 마흔이다. 야수들의 수비가 안정되지 못한 것 역시 불안요소다. 사실 박현승을 제외하면 내야진은 대개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로 꾸려져 있고, 박현승 역시 아주 뛰어난 수비수라 보기는 어렵다. 외야 수비 역시 이승화의 부상과 함께 구멍이 생긴 상태. 여기에 4번 타자 이대호 역시 습관성 탈구로 고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과연 이런 악재를 모두 딛고 '가을 야구'의 숙원을 이뤄낼 수 있을까? 타자들이 장타 없이도 대량 득점을 얻어내는 방법을 깨닫지 않는 이상, 올해도 조금 어려운 지경에 다다른 것 같다. |
(이글에 사용된 모든 기록은 www.istat.co.kr 을 참조함)
# by | 2007/07/18 22:46 | Player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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