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8월 10일
2007.08.10. 롯데 vs 두산 11차전. 잠실 구장
- 지난 1월 자이언츠매니아 게시판에 올렸던 글에서 말했듯이, 손민한의 3년 연속 +10승은 대단한 기록이다. 오늘 이전까지 한국 리그 역사상 3년 연속 +10승을 거둔 투수는 29명이고, 21세기 들어서 그 기록을 달성한 사람은 5명이었다. 그러나, 오늘의 손민한처럼 만 30세 이후에 3년 연속 두 자리 승수를 기록한 투수는 불과 9명(김성길, 김용수, 김일융, 리오스, 송진우, 윤학길, 이강철, 장명부, 정삼흠)에 불과했다.
그리고, 오늘 손민한은 자신의 이름을 저들과 나란히 하여 만 30세 이후 3년 연속 +10승을 거둔 10번째 선수가 되었다. 롯데 자이언츠 프랜차이즈로는 윤학길 이후 2번째다. 이번 시즌 손민한 외에 문동환과 미키 캘러웨이도 그 가능성이 있었는데, 현재로서는 다소 어려워 보인다.
- 비록, 만 30세 이후에 3년 연속 2점대 평균자책과 +10승을 동시에 기록하는 어마어마한 일(지금까지 김일융을 제외한 어느 누구도 이 기록에 다다르지 못했다)은 발생할 가능성이 낮지만, 후자만으로도 손민한은 한국 리그 역사에 중요한 인물로 자리매김하기에 충분하다.
- 아, 다니엘 리오스에 관해서도 한 마디.
나는 야구가 멘탈 스포츠라는 얘기에 대해 부정하지 않지만, "멘탈" 요인이 다른 스포츠보다 더 중요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오늘 경기에서 리오스가 무너진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선 하릴없이 "멘탈"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오늘 리오스의 구위는 예전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단지, 초반부터 나빴던 운을 극복하지 못하고, 마인드를 스스로 차분히 다잡지 못해 무너져버렸다.
그리고, 다들 알다시피 리오스가 경기 초반에 대량 실점하며 무너지는 일은 흔하지 않다. 헌데, 이상한 건 그 상대가 롯데인 경우가 많다는 사실. 05년부터 지금까지 그가 4이닝을 채우지 못한 경기가 총 6번인데, 그 가운데 롯데에게만 1년에 한 번씩 총 3번이고, 나머지는 다른 팀이다.
2005년 사직 롯데전 6월 26일 3 1/3 이닝 5실점
2006년 잠실 롯데전 8월 30일 3 1/3 이닝 6실점
2007년 잠실 롯데전 8월 10일 3 0/0 이닝 5실점
어쨌든, 쌩유, 다니엘.
- 정수근의 고공 행진은 언제까지 계속될까. 오늘도 2개의 2루타를 쳤다. 연타석으로.
- 최만호는 롯데 이적후 첫 홈런을 쳤고, 올해 잠실에서 홈런을 친 4번째 자이언츠 선수(김주찬, 강민호, 에두아르도 리오스, 최만호)가 되었다.
- 카브레라는 시즌 17세이브(한국 리그 개인 커리어 하이, 작년 SK에서 16세이브)를 올렸으나, 2004년 4월 20일 이후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2개 이상의 홈런을 맞는 수모도 겪어야 했다.
- 드디어, 나는 야구장 관전 성적 20승을 거두었다. 에헴 ^^v
그리고, 오늘 손민한은 자신의 이름을 저들과 나란히 하여 만 30세 이후 3년 연속 +10승을 거둔 10번째 선수가 되었다. 롯데 자이언츠 프랜차이즈로는 윤학길 이후 2번째다. 이번 시즌 손민한 외에 문동환과 미키 캘러웨이도 그 가능성이 있었는데, 현재로서는 다소 어려워 보인다.
- 비록, 만 30세 이후에 3년 연속 2점대 평균자책과 +10승을 동시에 기록하는 어마어마한 일(지금까지 김일융을 제외한 어느 누구도 이 기록에 다다르지 못했다)은 발생할 가능성이 낮지만, 후자만으로도 손민한은 한국 리그 역사에 중요한 인물로 자리매김하기에 충분하다.
- 아, 다니엘 리오스에 관해서도 한 마디.
나는 야구가 멘탈 스포츠라는 얘기에 대해 부정하지 않지만, "멘탈" 요인이 다른 스포츠보다 더 중요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오늘 경기에서 리오스가 무너진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선 하릴없이 "멘탈"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오늘 리오스의 구위는 예전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단지, 초반부터 나빴던 운을 극복하지 못하고, 마인드를 스스로 차분히 다잡지 못해 무너져버렸다.
그리고, 다들 알다시피 리오스가 경기 초반에 대량 실점하며 무너지는 일은 흔하지 않다. 헌데, 이상한 건 그 상대가 롯데인 경우가 많다는 사실. 05년부터 지금까지 그가 4이닝을 채우지 못한 경기가 총 6번인데, 그 가운데 롯데에게만 1년에 한 번씩 총 3번이고, 나머지는 다른 팀이다.
2005년 사직 롯데전 6월 26일 3 1/3 이닝 5실점
2006년 잠실 롯데전 8월 30일 3 1/3 이닝 6실점
2007년 잠실 롯데전 8월 10일 3 0/0 이닝 5실점
어쨌든, 쌩유, 다니엘.
- 정수근의 고공 행진은 언제까지 계속될까. 오늘도 2개의 2루타를 쳤다. 연타석으로.
- 최만호는 롯데 이적후 첫 홈런을 쳤고, 올해 잠실에서 홈런을 친 4번째 자이언츠 선수(김주찬, 강민호, 에두아르도 리오스, 최만호)가 되었다.
- 카브레라는 시즌 17세이브(한국 리그 개인 커리어 하이, 작년 SK에서 16세이브)를 올렸으나, 2004년 4월 20일 이후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2개 이상의 홈런을 맞는 수모도 겪어야 했다.
- 드디어, 나는 야구장 관전 성적 20승을 거두었다. 에헴 ^^v
# by | 2007/08/10 23:51 | The Game | 트랙백 | 핑백(1)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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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 꼭 1년이 지났다. 만 30세 이후 3년 연속 +10승이 얼마나 어려운지 미리 말해두기 위해 쓴 글이었다. 그리고, 손민한은 나의 우려를 깨고 2007년 8월 10일 잠실 구장에서 그 기록을 달성했다. 2008년, 그는 다시 안녕할 수 있을까.[05년~07년 손민한 투구 기록]연도경기선발승패이닝투구수ERAWHIPK/9BB/9K/BBH ... more
정수근의 타율이 어느새 그렇게 올랐답니까?
여기서 도루를 좀 더해주면 딱 우리가 원하던 1번의 모습을 계속 보여주네요..
최만호가 최길성 보다 더 나은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은 너무 이를까요?
최만호의 주루랑 수비는 검증이 된 상태인데..타격도 롯데 와서는 상승세로 보입니다..
카브레라를 내년에도 볼 수 있을까요?
요새 전 50%이하로 보여지는군요...
정수근... 잘 할거라 그렇게 장담했지만, 이렇게까지 잘 할 줄은 정말... @@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OPS가 10할이 넘어
최만호... 누가 더 나을런지는 잘 모르겠어. 다만 내가 선호하는 스타일은 길성인데...
카부레라... 그럼 대안은? 대성이? ... 갑자기 든 생각인데, 임경완과 역할을 바꾸면 어떨까? 카불 셋업, 경완 클로저!
제이디건 / 오히려 덕분입니다 ^^;;
근데 이승화는 언제 나올까요?''
오늘 이기면 십승이닷.....
이 경기는 어디까지나 싩책이 말아먹은 경기에요
손민한이 두산전 강한건 정말 알아줘야 겠군요
정수근선수 잘해줘서 정말 좋네요..ㅠㅠㅠㅠㅠㅠ 우리의 가불씨는...참 ㅠㅠㅠㅠ
상남 / 오늘도 이기자
오필리아 / 강민호에게 1루선상 안타를 맞고는, 커맨드가 무너졌어요... 로케이션이 흔들렸고...
에즈 / 가불씨...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