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8월 20일
2007.08.19. 롯데 vs 현대 16차전. 사직 구장
- 정민태는 나에게, 뭐랄까, 경외의 대상이었다. 4시즌 연속 +15승, 유니콘스 다이너스티 마운드의 중심, 인천 야구의 대들보였던 그다. 그리고, 그의 유니폼 넘버는 그가 한국 리그 마지막 20승 투수임을 밝히는 표상이다.
스포츠 2.0 (제16호, 06년 9월 11일 발행)에 실린 인터뷰를 읽었을 때, 20세기말과 21세기초 한국 리그 최고의 우완 투수였던 정민태의 부활을 조심스럽게 기대했다. 하지만, 지난 4월 강민호와 이대호에게 홈런을 맞는 그의 뒷모습에서 최고 투수의 퇴장을 예감하며 내심 씁쓸했다.
그러나 나는, 오늘 관전 후기 첫 문장의 주어로 그의 이름을 올려, 현대 유니콘스 역대 최고 투수 정민태에 대한 나의 예의를 다시 한번 보이려 한다.
- 3이닝만 책임져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던 선발 투수 허준혁. 내 기대보다 무려 1 2/3이닝을 더 던진 그의 모습에 싱글벙글했다. 선취점을 빼앗겼고, 동점에서 다시 역전을 당했지만, 전혀 걱정하지 않았다. 2사 1, 2루에서 브룸바를 땅볼로 처리하는 임경완을 보면서, 이기는 건 시간 문제임을 믿었다. 그리고, 강영식 - 배장호 - 카브레라로 이어지는 계투는 실제로 1주일 동안 사직에서 4승을 거두는 쾌거를 만들었다.
- 오른쪽 펜스를 맞춘 이대호의 타구가 23호 홈런이 되지 못한 건 아쉽지만, 페레즈의 시즌 두 번째 홈런을 볼 수 있었다. KNN 라디오 중계를 들은 나리의 말에 의하면 이성득씨의 불만이 있었다고 하는데, 내 생각엔 대타를 내보내기엔 좀 이르지 않았나 싶다. 최길성 대타 카드를 쓰기엔 2~3이닝 정도의 여유가 있었으니까.
아무튼, '바로 지금이야, 페레즈'라고 혼자 중얼거리고 있는데, 하늘 높이 뜬 공이 담장을 넘어가버려 얼마나 기뻤는지...
- 주간 성적 4승 1패. 기분 좋은 한 주를 보냈다.
스포츠 2.0 (제16호, 06년 9월 11일 발행)에 실린 인터뷰를 읽었을 때, 20세기말과 21세기초 한국 리그 최고의 우완 투수였던 정민태의 부활을 조심스럽게 기대했다. 하지만, 지난 4월 강민호와 이대호에게 홈런을 맞는 그의 뒷모습에서 최고 투수의 퇴장을 예감하며 내심 씁쓸했다.
그러나 나는, 오늘 관전 후기 첫 문장의 주어로 그의 이름을 올려, 현대 유니콘스 역대 최고 투수 정민태에 대한 나의 예의를 다시 한번 보이려 한다.
- 3이닝만 책임져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던 선발 투수 허준혁. 내 기대보다 무려 1 2/3이닝을 더 던진 그의 모습에 싱글벙글했다. 선취점을 빼앗겼고, 동점에서 다시 역전을 당했지만, 전혀 걱정하지 않았다. 2사 1, 2루에서 브룸바를 땅볼로 처리하는 임경완을 보면서, 이기는 건 시간 문제임을 믿었다. 그리고, 강영식 - 배장호 - 카브레라로 이어지는 계투는 실제로 1주일 동안 사직에서 4승을 거두는 쾌거를 만들었다.
- 오른쪽 펜스를 맞춘 이대호의 타구가 23호 홈런이 되지 못한 건 아쉽지만, 페레즈의 시즌 두 번째 홈런을 볼 수 있었다. KNN 라디오 중계를 들은 나리의 말에 의하면 이성득씨의 불만이 있었다고 하는데, 내 생각엔 대타를 내보내기엔 좀 이르지 않았나 싶다. 최길성 대타 카드를 쓰기엔 2~3이닝 정도의 여유가 있었으니까.
아무튼, '바로 지금이야, 페레즈'라고 혼자 중얼거리고 있는데, 하늘 높이 뜬 공이 담장을 넘어가버려 얼마나 기뻤는지...
- 주간 성적 4승 1패. 기분 좋은 한 주를 보냈다.
# by | 2007/08/20 11:12 | The Game | 트랙백(1)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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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이 막아줄때 막아주고 꼭 필요할때 한방씩 날려주는 작지만 절실한 집중력이 빛난
가슴 뿌듯한 지난주였는데요..
또또님 다음주 예상 브리핑은 안해주시나요. 기다리겠습니다. 요즘 너무 게을러지신거 아니신가
요? ㅎㅎ.. 너무 항상 받기만 한다는 뻔뻔함을 무릎쓰고 부탁드립니다.. 바쁘시지요..살기가?
이번주 브리핑은 꼭 빼먹지 않으려구요... ^^
아님 그냥 올려본건가.
그래도 잘해줬다니 기분 좋내요 ㅎㅎ
이제 LG랑 1.5게임 차인데 4위까진 안되도 5위를 향해 ㄱㄱ~~
Anakin / 정민태, 내일 모레가 마흔이라니... 어이쿠 -_-;;
어차피 현대가 김수경이었다면 허준혁을 내세운 것은 버리는 것일 수도 있지만..
막장인 정민태 상대로의 허준혁이라면 이야기는 달라지겠죠..
아마..우리 영감님도..허준혁이 5회 3실점정도로만 막아주면 가능성있다고 생각하지 않았을까요?
(사실..이건 제가 했던 생각-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