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9월 02일
2007.09.02. 롯데 vs 두산 15차전. 사직 구장
- 8회초 1사 1루에서 고영민의 좌전 안타. 1루 주자였던 이종욱의 스타트 때문에 이원석이 2루쪽으로 움직였고, 고영민의 타구는 좌익수 앞까지 굴러갔다. "만약" 이원석이 정상 수비를 했다면, 고영민은 유격수 땅볼로 아웃 당했을 것이고, 어쩌면 더블 플레이로 이닝이 종료되어 실점을 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 8회말 1사 만루에서 페레즈의 2루타. 만루 상황에서 3루 주자의 홈 대시를 막기 위해 두산의 외야수들은 전진 수비를 하고 있었다. "만약" 이종욱이 정상 수비를 하고 있었다면, 페레즈는 중견수 뜬공 아웃을 당했을 것이고, 두산은 역전 점수를 허용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 역사에서 "만약"은 무의미하다고 하지만, 야구에서 "만약"은 중요하다. 야구를 보다 깊이 들여다보기 위해 "만약"에 의한 경기의 재구성은 큰 도움을 준다.
물론, 위 두 상황에서 벌어진 수비의 포메이션은 모두 교과서적이다. 그러니까, 확률적으로 가장 적은 실점을 허용하는 방법이었다는 얘기다. 1사에서 1루 주자가 2루로 뛰었을 때 유격수와 2루수는 2루로 모여야 하고, 1점차 1사 만루라면 장타를 내주더라도 홈에서 3루 주자와 승부하기 위해 외야수를 전진 배치하는 건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다.
- 위 두 상황에서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또 한 가지의 것은 야구가 "운"에 의해 지배 받는 게임이란 사실이다. 많은 야구인들이 수긍하려하지 않겠지만, 그건 사실이다. 보로스 매크라켄의 DIPS(Defense Independent Pitching Stat.) 추종자들이 점점 그 세력을 확장하고 있는 현실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
스포츠 도박사들이 가장 꺼려하는 아이템이 바로 야구다. 시즌 전체 혹은 각종 시리즈에 대한 갬블링은 성행하지만, 정규 시즌의 단일 경기에 대한 도박은 그다지 인기가 없다. 그 이유는 야구의 단일 경기 승패에 대한 예측 불가능성이다. 그리고, 그 예측 불가능성의 이유는 "운"에 의해 지배 받는 야구의 속성 때문이다.
- 5연패를 하고 나서야 드디어 시즌 50승 달성. 지난해엔 123경기 만에 50승을 거두었는데, 올해엔 112경기 만이다. 9경기 단축했다. 이러한 단축 속도(팀 전력 상승 속도)가 내년에도 지속된다면, 2008년 9월 2일엔 치열한 4강 다툼의 한가운데에 있는 롯데 경기를 보고 있을 수도...
- 참신한 기사(최대성, 허준혁 도미니칸 윈터 리그 참가)가 눈에 들어왔다. 누구 아이디어였을까. 롯데 프런트 직원들, 칭찬 받아 마땅하다.
- 8회말 1사 만루에서 페레즈의 2루타. 만루 상황에서 3루 주자의 홈 대시를 막기 위해 두산의 외야수들은 전진 수비를 하고 있었다. "만약" 이종욱이 정상 수비를 하고 있었다면, 페레즈는 중견수 뜬공 아웃을 당했을 것이고, 두산은 역전 점수를 허용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 역사에서 "만약"은 무의미하다고 하지만, 야구에서 "만약"은 중요하다. 야구를 보다 깊이 들여다보기 위해 "만약"에 의한 경기의 재구성은 큰 도움을 준다.
물론, 위 두 상황에서 벌어진 수비의 포메이션은 모두 교과서적이다. 그러니까, 확률적으로 가장 적은 실점을 허용하는 방법이었다는 얘기다. 1사에서 1루 주자가 2루로 뛰었을 때 유격수와 2루수는 2루로 모여야 하고, 1점차 1사 만루라면 장타를 내주더라도 홈에서 3루 주자와 승부하기 위해 외야수를 전진 배치하는 건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다.
- 위 두 상황에서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또 한 가지의 것은 야구가 "운"에 의해 지배 받는 게임이란 사실이다. 많은 야구인들이 수긍하려하지 않겠지만, 그건 사실이다. 보로스 매크라켄의 DIPS(Defense Independent Pitching Stat.) 추종자들이 점점 그 세력을 확장하고 있는 현실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
스포츠 도박사들이 가장 꺼려하는 아이템이 바로 야구다. 시즌 전체 혹은 각종 시리즈에 대한 갬블링은 성행하지만, 정규 시즌의 단일 경기에 대한 도박은 그다지 인기가 없다. 그 이유는 야구의 단일 경기 승패에 대한 예측 불가능성이다. 그리고, 그 예측 불가능성의 이유는 "운"에 의해 지배 받는 야구의 속성 때문이다.
- 5연패를 하고 나서야 드디어 시즌 50승 달성. 지난해엔 123경기 만에 50승을 거두었는데, 올해엔 112경기 만이다. 9경기 단축했다. 이러한 단축 속도(팀 전력 상승 속도)가 내년에도 지속된다면, 2008년 9월 2일엔 치열한 4강 다툼의 한가운데에 있는 롯데 경기를 보고 있을 수도...
- 참신한 기사(최대성, 허준혁 도미니칸 윈터 리그 참가)가 눈에 들어왔다. 누구 아이디어였을까. 롯데 프런트 직원들, 칭찬 받아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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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7/09/02 20:51 | The Game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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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번에는 지바캠프에 누굴 보내려나요.
갔다오면 그해는 잘하는데 그 다음해는 별로 인거 같지만..
페레즈는 막판에 스탯관리 하내요;
07년도 롯데가 8월까지 거둔 승패가 49승 58패..
거의 같죠..
05년에 롯데는 9월에 8승7패로..결국 58승 67패로 패가 승리보다 9개 많았습니다..
07년 롯데의 모습도 거의 비슷합니다..
05년에 내년쯤에 4강이 가능할듯 했는데..결국 2년동안 제자리를 찾은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최대성 허준혁의 도미니칸 리그 참가는 참신하기도 하지만..팀에서 허준혁에 대한 기대가 저렇게 큰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올해 지바마린스의 교육캠프에 4명을 보낸다는말도 있던데..이는 지바전지훈련 캠프 참가와는 좀 성격이 다른것인거 같더군요...
10월부터 참가하니까요..
야수 3명에 투수1명이라..
손용석 김문호 장성우 이런 예측은 너무 이른가요?
투수는 하준호일지도요..ㅎㅎㅎㅎ
어차피 믿거나 말거나 맘대로 하는거긴 한데 그냥 무작정 말도안되는 소리라고 하는거 보면 답답..
올시즌정리할 시점은 아니지만 4강이 물건너간이상 롯데는 다음시즌을 위한 밑그림을 그려나가야겠죠... 그런의미에서 현 수장인 강병철감독과의 재계약여부 혹은 새로운감독 선임문제는 빠르게 선행되어야할것같습니다... 물론 FA가 더 중요하긴하지만 아직은 FA시즌이 아니니 시즌을 끝내고 빠른움직임이 필요할것같습니다...
헌데, 감독 선임 문제는,,, 그 결정의 "속도"가 관건이라고 생각하는데....
바꾸려면 시즌 종료되자마자 마무리 훈련 들어가지 전에 빨리 바꾸고, 재계약도 마찬가지로 빨리 확정을 내리는 게 좋을 듯... 그래야 팀이 안정되고, 다음 시즌 전략에 대한 그림을 그릴 시간적 여유가 많아질테니...
난 감독의 교제 여부 혹은 누가 될 것이냐보다, 그 시기가 더 중요하다고 봄.
(강감독 유임되도, 사실 그닥 큰 불만은 없다는 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