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KS 1차전 두산 @ SK : Sir Daniel Rios!

preview에서 언급했던대로 SK 입장에선 다니엘 리오스가 등판하는 경기는 거의 버린다고 여기는 것이 나을 수도 있겠다. 김성근도 그런 마음이 없지는 않았던지 미디어 데이에서 "1차전 내줘도 6경기나 남아 있잖아. 거기서 4승 할 수 있어. (1차전에선) 상대가 어떻게 하는지 봐두고..." 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 나는 이 얘기를 와이번스가 1차전 패배에 대한 데미지를 최소화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차전 패배가 시리즈 전체의 향방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실제로 지난 (1차전 무승부였던 82년, 삼성이 통합 우승했던 85년을 제외한) 23번의 한국 시리즈에서 1차전을 승리한 팀이 우승한 경우는 20번이나 된다. 확률은 무려 87%.

어쨌든, 와이번스로선 지금부터가 승부다.

- 다니엘 리오스는 두산팬들이 자신의 이름 앞에 "Sir"를 붙이는 이유를 분명하게 보여주었다. 9이닝 4피안타 1볼넷 2삼진 투구수 99 0실점. 그는 한국 시리즈에서 완봉승을 거둔 8번째 투수가 되었다.

1984년 1차전 롯데 최동원
1988년 3차전 해태 문희수
1993년 2차전 삼성 김태한
1994년 2차전 엘지 정삼흠
1996년 2차전 현대 정명원
1996년 3차전 해태 이강철
2003년 7차전 현대 정민태
2007년 1차전 두산 다니엘 리오스

- 아차, 정근우! 너 그렇게 살면 안된다...

by 넘나 | 2007/10/22 21:14 | The Game | 트랙백(1)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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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간지해적의 상상메리호 at 2007/10/24 10:36

제목 : 한국시리즈 1차전 정근우는 훌륭한 씨름선수였다.
http://www.flypan.co.kr/Tmp/Swf/b_tmp3.swf?R_Seq=361 정근우는 작년 골든글러브 상을 받을만큼 훌륭하고 근성있는 선수라 생각했다. 그런데, 이건 웬일인가? 난 정근우가 수비수인줄 알았다. 하지만, 정근우는 포수였다. 정확하게 직구로 날아오는 이종욱의 다리를 잘 받아내고 있었다 -_-;; 난 정근우가 야구선수 인줄 알았다. 하지만, 정근우는 씨름선수였다. 안다리 넘기기~ 3회 초, 이종욱은 2루.....more

Commented by 괴기대작전 at 2007/10/22 21:50
후우...정근우...-_-

그나저나 이대형과 정근우가 맞닥뜨리면 어떻게 될런지...(한번 만난적은 있는것같은데;;)
Commented by 커스 at 2007/10/22 22:08
정근우 문제를 정근우 본인의 문제로 치부하기에는 sk구단과 김성근 감독의 변화도 같이 있어야겠습니다..


정근우가 저렇게 하는건..무의식중에 일어나는게 아니고 의도적인거구요..
저런 행동의 이면에는 정근우를 감싼 sk구단과 김성근 감독도 책임이 있습니다..


김성근 감독이 이종욱을 묶을 비책이 있다고 한게 저게 아니길 바랍니다..

그리고 고동진이..너도 그렇게 하면 안된다..
Commented by joe at 2007/10/22 22:16
두산이 줄곧 무섭게 치고 가는 분위기이네요.
몇몇 호수비가 아니었다면 승부는 일찍 기울어졌을테고, 김성근 감독의 선수운용도 좀 달라졌겠죠.

스코어 상으로는 박빙이지만 김성근 감독의 투수 교체는
경기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보다는 오히려 선수 컨디션 점검으로 보여지더군요.

그리고 박경완의 두번의 부상.
손이야 당연히 시간 지날수록 더 부을테고,
다리도 절뚝거리는게 정상은 아닐듯 싶더군요.

오늘 경기보다는 내일 경기에서 부상 여파가 완연히 나타날텐데,
그 점을 두산 육상부와 김경문 감독이 놓치진 않겠죠.

스크 반격의 핵심은 당연히 박경완이 되어야 할텐데
아무래도 오늘 보아하니 다소 거칠 예상입니다만
천운이 두산쪽으로 기운게 아닌가 싶네요.

그리고 정근우, 이종욱.
이 둘 때문에 3,4차전 정도에서는 몸싸움이 한번 터질것 같기도.

정근우. 넌 정말 그렇게 살면 안된다!

끝으로 재차 홍성흔의 존재가치(특히나 벤치에서)를 느낄수 있었던 경기였네요^^
Commented by DynO at 2007/10/22 23:08
SK다운 행동이었죠;;
Commented by 꿍시렁 at 2007/10/23 09:27
해태 김태한은 다시 한번 확인요~!
Commented by 넘나 at 2007/10/23 10:26
꿍시렁 / 아, 실수... 해태가 아니라, 삼성입니다 ^^;
Commented by 넘나 at 2007/10/23 10:51
괴기대작전 / 그래도 이대형은 착한 얼굴이던걸요...

커스 / 예전엔 정근우 그 녀석, 야구를 잘못 배워서 그런가보다...했는데, 어제 보니 아주 똘아이더구만...

김성근이 그렇게 키웠는지는 잘 모르겠고....

joe / 그러게 말입니다... 박경완 부상은 정말 치명적인데요... 오늘 어떻게 되려는지...

DynO / -_-;;

Commented by 커스 at 2007/10/23 11:41
저도 설마하니 일부러 감독이 시켰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만..

이전에 정근우 사태때도 정근우를 감싸는듯한 느낌의 발언이었는데요..
물론 자기 선수를 감싸는거야 당연하지만..

그런일이 있다면 겉으로는 감싸더라도..둘이 있을때 다시 그런 행동을 안하게 주의를 단단히 줬어야 하는데..그런면에서 좀 소흘했을거 같다는 느낌은 들더라구요..

정근우의 행동자체만 보면 다분히 의도적이죠..
잘못하다가는 정근우가 먼저 망가질수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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