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0월 28일
2007 KS 5차전 SK @ 두산 : The Cannon & Unhittable Bullpen
- The Cannon
그의 스윙을 보라.
그가 날리는 타구의 스피드와 궤적을 보라.
야구의 쾌감이 어디에서 오는지 알게 된다.
캐넌 김재현!

와이번스의 놀라운 3연승이 모두 그의 배트에서 출발했다. 3차전 2루타, 4차전 백투백 홈런, 그리고 5차전의 3루타. 시리즈 개인 스탯 0.333 / 0.333 / 0.722
정규 시즌 내내 빈궁한 모습을 보였던 김재현이었다. 하지만, 개인 통산 4번째(1994, 1998, 2002, 2007) 한국시리즈에서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2007 한국시리즈는 캐넌 시리즈다!
김재현과 얽힌 두 인물
1. 이호준. 1994년 고졸 신인 최초로 20-20 달성의 영광을 김재현에게 안겨준 이는 다름아닌 이호준이었다. 김재현과 동갑내기인 이호준은 광주제일고를 졸업하고 투수로 해태 타이거즈에 입단했다. 그리고, 바로 그해 시즌 막바지에 이호준은 김재현에게 20호 홈런을 맞았다. 바로 그 이호준과 함께 김재현은 2007 한국시리즈에서 와이번스의 믿을 수 없는 리버스 스윕을 이끈 중심에 서 있다.

2. 김동주. 역시 동갑내기인 김동주와 김재현의 인연과 활약은 마치 야구 만화 주인공의 이야기같다. 배명고와 신일고 시절부터 고교 최고 타자를 겨루는 맞수였던 그들은 각각 고려대와 LG 트윈스 입단을 결정한다.
김동주가 아마 야구를 평정하며 국가 대표 타선을 이끈 건 사실이지만, 실질적으로 야구 인생의 꽃을 피운 건 김재현이 먼저였다. 유지현, 서용빈과 함께 김재현은 트윈스 창단 첫 우승의 영광을 이끈 주축이었고 이미 트윈스의 레전드가 되었다. 김재현은 그해 신인 최초 20-20 달성과 함께 캐넌이라는 닉네임을 얻게 된다.
김동주가 베어스 입단을 결정하며 그들의 레이스는 다시 시작되었다. 그는 입단하자마자 한국 리그 최고의 오른손 타자로 성장했다. 둘 모두 팀내 최고 타자로 군림하던 2000년대 초반, 김재현에게 시련이 닥쳤다. 2002년 한국시리즈 이후 김재현은 고관절 수술과 더불어 모욕적인 '포기각서' 사건을 겪었고, 기대만큼의 대박 FA를 성공시키지 못한 채 SK 와이번스로 이적했다.
그러나, 2007 한국시리즈에서 김재현-김동주가 만들어내는 콘트라스(contrast)는 다시 한번 명징하다. 한물 간 선수 취급 받던 김재현의 캐넌포는 폭발하고 있고, 사상 최고의 FA 계약을 앞두고 있는 김동주는 5경기만에 겨우 첫 안타를 쳤다.

둘의 질기고 질긴 라이벌 레이스는 어떻게 끝이 날까.
- 와이번스 불펜의 초강력 언히터블 모드는 앞으로도 지속될까. 가득염, 송은범, 윤길현, 이영욱, 정대현, 조웅천. 그들은 이번 시리즈에서 아직 한 점도 실점하지 않았다. 그 가운데, 가득염, 정대현, 조웅천의 포스는 2006년 삼성의 KO 펀치가 보여준 위력에 비해 전혀 뒤지지 않는다. 지난 5경기에서 이들 세 명은 9이닝 동안 5타자에게만 출루를 허용하여 WHIP 0.56을 기록 중이다.
반면 두산 베어스는 현재까지 21이닝 동안 무득점이다. 게다가, 선발과 불펜의 에이스들이 각각 무너졌다. 거의 절망적인 기량을 보여주며 절망적인 상황에 몰려 있는 베어스. 상대팀이 서있던 벼랑이 불과 며칠만에 자신들의 발끝으로 다가왔다. 누구 말처럼 앞이 캄캄한 상황이다.
- 경기장에서 보았던 장면들 몇 가지...
김재현, 정말 잘 생겼다. 동료들이 수비하고 있는 동안 불펜 옆에서 몸풀고 있는데 간지가 그냥 좔좔...
이만수가 내게 말을 걸어주었다. 레드 삭스 풀오버를 입고 있던 날 보더니 "레드 삭스 정말 잘 하죠"라고 했다. 얼떨결에 그에게 거수 경례를 했다.
정근우가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야유를 보내던 베어스 팬들. 헌데 그 야유가 별로 위압적이지 않아 속으로 "풉~" 했다. 사직이었으면 장난 아니었을텐데.
중앙지정석에 앉아있던 노홍철이 저질 댄스를 선보였다. 몸매 좋던걸...
- 아래는 최훈의 카툰
그의 스윙을 보라.
그가 날리는 타구의 스피드와 궤적을 보라.
야구의 쾌감이 어디에서 오는지 알게 된다.
캐넌 김재현!

와이번스의 놀라운 3연승이 모두 그의 배트에서 출발했다. 3차전 2루타, 4차전 백투백 홈런, 그리고 5차전의 3루타. 시리즈 개인 스탯 0.333 / 0.333 / 0.722
정규 시즌 내내 빈궁한 모습을 보였던 김재현이었다. 하지만, 개인 통산 4번째(1994, 1998, 2002, 2007) 한국시리즈에서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2007 한국시리즈는 캐넌 시리즈다!
김재현과 얽힌 두 인물
1. 이호준. 1994년 고졸 신인 최초로 20-20 달성의 영광을 김재현에게 안겨준 이는 다름아닌 이호준이었다. 김재현과 동갑내기인 이호준은 광주제일고를 졸업하고 투수로 해태 타이거즈에 입단했다. 그리고, 바로 그해 시즌 막바지에 이호준은 김재현에게 20호 홈런을 맞았다. 바로 그 이호준과 함께 김재현은 2007 한국시리즈에서 와이번스의 믿을 수 없는 리버스 스윕을 이끈 중심에 서 있다.

2. 김동주. 역시 동갑내기인 김동주와 김재현의 인연과 활약은 마치 야구 만화 주인공의 이야기같다. 배명고와 신일고 시절부터 고교 최고 타자를 겨루는 맞수였던 그들은 각각 고려대와 LG 트윈스 입단을 결정한다.
김동주가 아마 야구를 평정하며 국가 대표 타선을 이끈 건 사실이지만, 실질적으로 야구 인생의 꽃을 피운 건 김재현이 먼저였다. 유지현, 서용빈과 함께 김재현은 트윈스 창단 첫 우승의 영광을 이끈 주축이었고 이미 트윈스의 레전드가 되었다. 김재현은 그해 신인 최초 20-20 달성과 함께 캐넌이라는 닉네임을 얻게 된다.
김동주가 베어스 입단을 결정하며 그들의 레이스는 다시 시작되었다. 그는 입단하자마자 한국 리그 최고의 오른손 타자로 성장했다. 둘 모두 팀내 최고 타자로 군림하던 2000년대 초반, 김재현에게 시련이 닥쳤다. 2002년 한국시리즈 이후 김재현은 고관절 수술과 더불어 모욕적인 '포기각서' 사건을 겪었고, 기대만큼의 대박 FA를 성공시키지 못한 채 SK 와이번스로 이적했다.
그러나, 2007 한국시리즈에서 김재현-김동주가 만들어내는 콘트라스(contrast)는 다시 한번 명징하다. 한물 간 선수 취급 받던 김재현의 캐넌포는 폭발하고 있고, 사상 최고의 FA 계약을 앞두고 있는 김동주는 5경기만에 겨우 첫 안타를 쳤다.

둘의 질기고 질긴 라이벌 레이스는 어떻게 끝이 날까.
- 와이번스 불펜의 초강력 언히터블 모드는 앞으로도 지속될까. 가득염, 송은범, 윤길현, 이영욱, 정대현, 조웅천. 그들은 이번 시리즈에서 아직 한 점도 실점하지 않았다. 그 가운데, 가득염, 정대현, 조웅천의 포스는 2006년 삼성의 KO 펀치가 보여준 위력에 비해 전혀 뒤지지 않는다. 지난 5경기에서 이들 세 명은 9이닝 동안 5타자에게만 출루를 허용하여 WHIP 0.56을 기록 중이다.
반면 두산 베어스는 현재까지 21이닝 동안 무득점이다. 게다가, 선발과 불펜의 에이스들이 각각 무너졌다. 거의 절망적인 기량을 보여주며 절망적인 상황에 몰려 있는 베어스. 상대팀이 서있던 벼랑이 불과 며칠만에 자신들의 발끝으로 다가왔다. 누구 말처럼 앞이 캄캄한 상황이다.
- 경기장에서 보았던 장면들 몇 가지...
김재현, 정말 잘 생겼다. 동료들이 수비하고 있는 동안 불펜 옆에서 몸풀고 있는데 간지가 그냥 좔좔...
이만수가 내게 말을 걸어주었다. 레드 삭스 풀오버를 입고 있던 날 보더니 "레드 삭스 정말 잘 하죠"라고 했다. 얼떨결에 그에게 거수 경례를 했다.
정근우가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야유를 보내던 베어스 팬들. 헌데 그 야유가 별로 위압적이지 않아 속으로 "풉~" 했다. 사직이었으면 장난 아니었을텐데.
중앙지정석에 앉아있던 노홍철이 저질 댄스를 선보였다. 몸매 좋던걸...
- 아래는 최훈의 카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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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7/10/28 09:25 | The Game | 트랙백 | 덧글(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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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루에 나가기만 하면 뒤에 놈이 같이 죽자고 덤비니..ㅋ
그치만 7차전은 4일쉰 리오스가 등판할 수 있으니..
6차전 올인으로 잡으면 두산도 가능성 충분하겠죠..
다만..채병룡과..그 뒤에 줄줄히 이어지는 막강 불펜을 두산 타선이 어케 공략할지..
최근의 두산 타격을 보면 30이닝 연속 무득점 기록이 그다지 어렵지 않을거 같기도-_-;
다니엘 리오스는 4일을 쉬는게 아니라 3일 쉬고 4일만에 등판하게 되지. 4차전처럼.
헌데, 6차전 두산 선발이 임태훈이라던데... 리오스가 등판할 7차전이 안오면 어쩌니..
모든면에서 SK 첫우승으로 가는 분위기인데 6차전선발 임태훈이 과연 반전을 일으킬 수 있을지
현재로선 임태훈을 선발로 내세운 게 악수일지 묘수일지... 확실히 모르겠어요. 그야말로 변칙 전술인데...
뭐 김경문도 선발이라고 해서 임태훈이 길게 갈거라고 기대하진 않을겁니다. 경기 중간에 나와 1~2이닝을 던지나, 처음부터 나와 1~2이닝을 던지나 마찬가지이고, 그 뒤부턴 불펜을 총동원하겠다 이런 생각이겠지요.
문제는 임태훈 스스로도 이런 자각을 갖고 마운드에서 편하게 던져야 하는건데, 그가 김광현처럼 그렇게 할지는 모르겠네요...
그 반전의 핵심엔 김재현이 있었나 보네요. 안풀리는 김동주 vs 풀리는 김재현.
단기전 역시나 똘아이(?)가 나와야 합니다. 똘+아이 노홍철 말고^^
6차전 똘아이는 누가 될까요?
개인적인 바램으론 두산에서 똘아이가 나와서
7차전까지 볼 수 있었으면 재밌겠네요!!
김동주가 맨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쳤죠..
김동주의 부활이 두산의 부활가 같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저는 김동주가 6차전에서 홈런치면서 승부를 7차전으로 끌고 간다에 한표..
허나 이전까지 내 예상은 모두 틀렸다는거..
(세상에 8회까지 무실점 투수전일줄이야...)